도선사 (서울 강북구) 특별분담사찰

도선사 (서울 강북구) 특별분담사찰

This entry is 29의 29 in the series 사찰기행

사찰기행

인생에 한 번은 꼭, 사찰 가이드

오대산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강원도 평창군) – 5대 적멸보궁

법륜사 (경기도 용인시)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 – 조계종 25교구 본사

용덕사 (용인시 처인구)

용주사 (경기도 화성군) – 조계종 3교구 본사

직지사 (경상북도 김천시) – 조계종 8교구 본사

구인사 (충청북도 단양군)

은성사 (경기도 용인시)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조계종 6교구 본사

각원사 (충청남도 천안시) 조계종 직할교구 사찰

수덕사 (충청남도 예산군) – 조계종 7교구 본사

신흥사 (강원도 속초시) 조계종 3교구 본사

화운사 (용인시 처인구)

화운사, 다시

조계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조계종 총본산 직할교구 본사

진관사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울 4대 명찰 (서쪽)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종 21교구본사

선암사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종 20교구 본사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해동화엄종찰: 빛과 그림자 사이

고운사 (경상북도 의성군) – 조계종 16교구 본사

은해사 (경상북도 영천시) 조계종 10 교구본사

동화사 (대구 광역시 동구) 조계종 9교구 본사

불국사 (경상북도 경주시) 조계종 11교구 본사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조계종 제15 교구본사, 불보사찰

봉정사 (경상북도 안동시) 산사, 한국의 승지정원

삼막사(경기도 안양시) 서울 4대사찰 – 남쪽

도선사 (서울 강북구) 특별분담사찰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北漢山)

신라 경문왕 2년(862년) 도선국사가 창건

1960년 청담대선사 부임 이후 크게 중흥

젊었을 때는 북한산을 종종 올랐다. 우이역에서 내려 30~40분을 걸으면 도선사가 나왔고, 거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었다.

도선사 (서울 강북구) 특별분담사찰

그 길에서 기억나는 건 딱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탑. 자비와 무적, 성격이 정반대인 두 단어가 붙는 순간 무언가 마음 깊이 들어왔다. 처음 그 단어를 발견했을 때의 감동이 워낙 커서, 산을 오르는 내내 ‘자비무적’을 중얼거렸다.

다른 하나는 길 중간쯤에 있던 바위. 커다란 짐승이 할퀴고 간 것 같은 흔적이 남아 있는 독특한 바위였다.

몇십 년 만에 다시 찾은 우이동. 그 두 가지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한 건 오전 5시 40분. 한적했다.


도선사

도선사는 신라 경문왕 2년(862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그리고 1960년 청담대선사가 주지로 부임하면서 사찰이 다시 크게 중흥했다고 한다. 청담대선사는 근현대 한국불교 정화운동을 이끈 거목으로, ‘마음을 밝혀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참회 실천 사상을 설파한 인물이다. 경내에는 청담 대종사 동상과 사리탑,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었다.

일주문 앞 사천왕이 인상적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 막 뛰어나온 것처럼 생생하고 강렬했다. 그 앞의 해태는 반대로 정감 있고 귀여운 얼굴이었다.

입구 쪽에는 일본 자매절에서 온 불상이 하나 있었다. 부처의 모습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제각각이다. 그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그것이 부처의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위패를 모신 공간은 꽤 현대적이고 잘 꾸며져 있었다. 그런데 안내판에 ‘소울 포레스트’라는 외래어가 적혀 있었다. 절에 와서까지 이런 표현을 봐야 하나, 잠깐 답답했다.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절을 한 바퀴 돌았다. 대웅전 뒤편에는 10미터 크기의 마애관음보살상이 있었다. 무척 현대적인 느낌이라 최근에 새긴 것이겠거니 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창건 당시부터 있던 것이라 했다. 그 앞에는 7층 석탑이 서 있었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했다.

자비무적.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단어를 다시 마음에 새기고 내려왔다.

사찰기행

삼막사(경기도 안양시) 서울 4대사찰 – 남쪽

Similar Posts

One Comment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