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충청북도 보은군) – 조계종 5교구 본사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俗離山)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 조계종 제5교구 본사 현존하는 유일의 목탑 팔상전(국보)과 쌍사자 석등(국보)이 있는 호서제일가람. 모처럼의 연휴, 서울/경기/충청권에 남은 마지막 교구사찰 법주사로 향했다. 정이품송을 지나 속리산대법주사 현판 아래 들어서니 이미 가을 바람이 불고 있었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俗離山)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 조계종 제5교구 본사 현존하는 유일의 목탑 팔상전(국보)과 쌍사자 석등(국보)이 있는 호서제일가람. 모처럼의 연휴, 서울/경기/충청권에 남은 마지막 교구사찰 법주사로 향했다. 정이품송을 지나 속리산대법주사 현판 아래 들어서니 이미 가을 바람이 불고 있었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음보살, 지장보살 등 대표 불상의 수인과 지물, 그리고 대웅전·극락전·명부전 등 불전의 종류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여기까지 와버렸다 오헨로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우연이었다. 어디선가 ‘일본에 1,200킬로미터 순례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냥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구카이라는 인물을 알게 됐고, 88개 사찰의 의미를 알게 됐고, 오세타이 문화에 감동받았고,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7편까지 써버렸다. 직접 가보지도 않은 길에 대해. 이상한 일이다. 나는 왜 이 길에 끌리는가…
걷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언젠가 오헨로를 걷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1,200킬로미터는 낭만적인 숫자이지만, 그 낭만 안에는 꽤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갈 것인가 오헨로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도보(歩き遍路)”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다. 완주에 40~60일이 걸린다. 하루 평균 20~30킬로미터를 걷는다. 체력 소모가 크지만, 오헨로의 진수를 경험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오세타이를 가장 많이…
낯선 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 오헨로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자꾸 이상한 대목에서 멈추게 된다. 순례자들이 길을 걷다 보면 모르는 사람이 불쑥 음식을 건넨다는 것이다. 편의점 음료수, 만든 주먹밥, 과자, 때로는 현금까지.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이것을 오세타이(お接待)라고 한다. ‘대접하다’, ‘환대하다’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그냥 친절한 관행 정도겠거니 했다. 그런데 파고들수록 오세타이는 오헨로를 오헨로이게 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이…
섬 하나를 다 돌아야 하는 이유 시코쿠(四国)라는 이름은 ‘네 나라’라는 뜻이다. 도쿠시마, 고치, 에히메, 가가와 — 이 네 현이 섬 하나를 나눠 갖고 있다. 오헨로의 88개 사찰은 이 네 개의 현에 고루 흩어져 있다. 우연이 아니다. 각 구역은 불교 수행의 네 단계를 상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여정 자체가 하나의 수행이다. 발심 —…
구카이, 그는 누구였나 1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오헨로를 진짜 이해하려면 구카이(空海)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가 없었다면 오헨로도 없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 구카이가 없었다면 일본 문화 전체가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 774년, 시코쿠 사누키 지방(지금의 가가와 현)에서 태어난 구카이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15세에 나라(奈良)로 상경해 유학을 공부하다가 이내 불교에 빠져들었다. 18세 무렵,…
가을·겨울·봄을 거쳐 완성하는 9개월 훈련 로드맵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50대 부부를 위한 한라산 정상 훈련 계획입니다. 8월 폭염기에 시작해서 겨울 결빙기는 유지 훈련으로 넘기고, 잔설이 완전히 녹는 다음 해 5월에 도전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오늘(08.02)부터 목표 등반일(2027.05.15)까지 총 42주, 6단계로 나눴습니다. 왜 이렇게 길게 잡았나 처음에는 올해 11월 중순을 목표로 잡았지만, 한라산 산간은 평년…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北漢山) 신라 경문왕 2년(862년) 도선국사가 창건 1960년 청담대선사 부임 이후 크게 중흥 젊었을 때는 북한산을 종종 올랐다. 우이역에서 내려 30~40분을 걸으면 도선사가 나왔고, 거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었다. 그 길에서 기억나는 건 딱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탑. 자비와 무적, 성격이 정반대인 두 단어가 붙는 순간 무언가 마음 깊이 들어왔다. 처음 그…
오헨로 — 1,200년의 길을 걷는다는 것 일본 시코쿠(四国) 섬에는 조금 특별한 길이 있다. 88개의 사찰을 차례로 돌며 걷는 순례길, ‘오헨로(お遍路)’다. 총 거리는 1,200킬로미터에서 길게는 1,400킬로미터. 걸어서 완주하려면 두 달 가까이 걸린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약 800킬로미터인 것을 감안하면, 오헨로가 얼마나 긴 여정인지 짐작이 간다. 그런데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해마다 수십만 명이 시코쿠를 찾고,…
13. 다른 사람에게서 배운다 최고의 프로 사진작가도 카메라를 처음 든 적이 있다. 가입할 수 있는 사진 포럼이 많으며, 다른 사진작가들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지역 사진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다양한 실력 수준의 사진작가들을 만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밖에 나가 더 많은 사진을 찍도록 동기 부여를 받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미지 후보정 소프트웨어에 능숙한 사람들과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