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아이들에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어떤 아빠가 좋은 아빠인지 모르니 어떻게 하면 좋은 아빠가 되는 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위안이 되지 않지만, 내 지난 시간을 돌아 보니 몇가지는 꼭 알려주고 싶었다.

  • 인류와 지구에 대한 애정이 있어 같이 살아가는 것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고
  •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되 타자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사람
  • 자기 몸의 소중함을 깨달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 병과 고통을 이겨내는 의지를 갖춘 사람
  • 역사, 철학, 문학, 미술, 음악, 고전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사람
  • 옳은 일을 위해서는 기꺼이 자신을 내줄 줄 아는 의무감과 여유
  • 내가 소중하다는 진심어린 자존감

내가 이룩하지 못한 바를 자식에게 기대하는 어리석음의 표현이겠지만,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