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온기가 남아있지만 끈적이지 않는다.
시원하거나 차가운 느낌도 없지만, 살갗에 닿는 바람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 것만으로도 가을 생각은 자연스럽다.
또 하나의 계절이 이렇게 반복되고 있다.
둘째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치열한건지 비열한 건지 알 수 없는 내 삶에 넌덜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사이드 미러 뒤로, 한 쪽 헤드라이트가 나간 트럭 한대가 엉금엉금 따라오는 모습이 기괴하다.
온기가 남아있지만 끈적이지 않는다.
시원하거나 차가운 느낌도 없지만, 살갗에 닿는 바람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 것만으로도 가을 생각은 자연스럽다.
또 하나의 계절이 이렇게 반복되고 있다.
둘째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치열한건지 비열한 건지 알 수 없는 내 삶에 넌덜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사이드 미러 뒤로, 한 쪽 헤드라이트가 나간 트럭 한대가 엉금엉금 따라오는 모습이 기괴하다.
지난 25년간 웹서비스 기획자로서 해왔던 일들이다. 3월 11일부터 내가 속한 조직은 공식적으로 ‘노동조합’으로 바뀌었고 이제 노동조합에서 할 일들이다. 전혀 다른 일들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재미있다. 어제 선동학교에 가서 1박 2일 교육을 받으며 다른 노조의 간부들을 만나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CC 노조의 지회장은 타임오프 때문에 두달 넘게 월급이 나오지 않고 있었고, 여수산단 노조는 생산…
당신은 프란시스 알리스에 대해 알지 못하더라도 그의 작품을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에서도 그의 작품들은 많이 퍼져있으니까요.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Paradox of Praxis(실천의 패러독스)입니다. 부제는 Sometimes Making Something Leads to Nothing(헛수고가 될 때도 있다). 길지 않으니 천천히 집중해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이지만, 이 영상을 보고나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