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맛사지를 받다

결혼이라는 일이 결국은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기로 합의를 하는 일종의 계약이자 형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첫번째 합의를 모색하는 단계가 바로 결혼식이겠지요. 맛사지 역시 결혼식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오이냄새가 나는 팩과 미끌거리는 기름과 쑥향이 나는 훈증기에 달콤한 향이 나는 뜨거운 수건…뭐 이런 것들을 얼굴에 바르고 있자니 갑자기 호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고부터는 등이 간질간질하더군요.
결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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