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맛사지를 받다

결혼이라는 일이 결국은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기로 합의를 하는 일종의 계약이자 형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첫번째 합의를 모색하는 단계가 바로 결혼식이겠지요. 맛사지 역시 결혼식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오이냄새가 나는 팩과 미끌거리는 기름과 쑥향이 나는 훈증기에 달콤한 향이 나는 뜨거운 수건…뭐 이런 것들을 얼굴에 바르고 있자니 갑자기 호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고부터는 등이 간질간질하더군요.
결혼.
재미있습니다.

Similar Posts

  • 치비 갤러리, 좋구나.

    1. 치비 갤러리는 무엇인가?1973년생 쌍둥이자리의 AB형 사나이가 그려낸 일러스트와 짧은 문장 하나. 읽다보면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문장들. 치비는 꼬마란 뜻. 치비갤러리는 꼬마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그 외.. 2. 치비 갤러리 웹 사이트더 많은 일러스트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 http://www.bonsha.com/index.html– http://www.bonsha.com/bonboya-zyu/chibi/chibigallery.htm– 네이버 번역기– 카방클의 치비 갤러리– track [trǽk] n. , v. 「지나간 자취」의 치비 갤러리 3. 윈도우즈 벽지…

  • 재회

    후웃.일요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너무 순조롭다.차가 없는 곳에서 길은 풍경을 보여준다.새벽 가로등이 기하학적으로 늘어서 있다거나날이 밝으면서 황금빛 벌판이 드러난다거나 하는 변화들에 제법 익숙해질 즈음에 영종대교를 건넜다.인천국제공항.쿠알라룸푸르에서 오는 비행기는 7시 20분 도착 예정.코코아를 한잔 마시며 그를 기다린다.핸드폰을 열고 단축번호를 눌렀다. 수화기가 꺼져있다는 예의 며칠간 반복되던 안내 메세지 대신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잘 왔네’반가움이 담긴 짧은 인사를…

  • 리차드 쏜, Richard Thorn

    누군가가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소개한 글을 봤다. 강물에 부서지는 햇살, 솜털처럼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들판, 새싹의 싱싱한 냄새, 여름으로 달려가는 물살. 이제는 떠올릴 수 없는 유년의 어딘가에 저런 풍경이 있을 것만 같아서, 화면 가득 넘어가는 그림들에게 깊은 위안을 얻었다. Richard Thorn Facebook Homapage 1952년 영국에서 태어나 5살때부터 미술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첫사랑이 된 모든 것을 그리고…

  • 웹 브라우저 4종 셋트

    오늘 Flock을 설치하여 총 4종의 웹 브라우저가 돌아가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단연코 FireFox 1.5 beta 2그 다음이 Internet ExplorerOpera는 free ware가 되었다는 소식에 다운받았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고, Flock는 FireFo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낯이 익기도 하고, Del.icio.us와 blog, Flicker와의 연동 등이 제법 맘에 든다. 관련된 글: 축. 강희진兄의 세계문학상 수상 여름 밤 유혹 –…

  • 웹툰의 특징과 볼 만한 웹툰 소개

    작년 말 둘째가 태어나 아내가 산후 조리원에 가 있는 2주를 혼자 보내며 깨달았다. 이제는 혼자서 지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혼자서 TV를 보는 것도,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그 와중에 손에 잡힌 것이 만화였는데 워낙 종류가 많아 좋은 만화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추천 만화’ ‘읽을 만한 만화’ 등등의 검색어로 블로그와 카페를 뒤져…

  • |

    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이 글은 dobiho의 나이들 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 trackback하기 위해 작성한다)농담 같은 정답이 있는 질문. 🙂 10살의 소년에게 1년은 1/10의 의미가 있지만40살의 중년에게 1년은 1/40의 의미가 있다.결국 시간의 물리적인 양이 동일할 지라도 그 시간이 그 사람에게 주는 상대적인 양은 달라진다.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오늘을 사는 자세가 왜 치열해야 하는지도 설명할 수 있다. 남은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