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구, Michael

새로운 식구, Michael


며칠 전,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작은 열대어(?) 2마리를 추가로 받았다.
치킨과 열대어의 어찌보면 화가 날 법한 조합이지만, 내게 주어진 생명을 어찌할 수는 없는 일.

새로운 식구, Michael

쏘니와 마이클이라 이름 붙이고,
작은 어항, 바이오샌드, 사료, 뜰채, 플라스틱 수초 …

ps. for Sony
휴가로 이틀동안 집을 비웠는데, 쏘니는 그새 죽어버렸다.
맘이 아프다.
이래서 강아지고 붕어고 정 주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리.

ps.
최근에는 돌도 몇개 주워다 넣어주었다.

Similar Posts

  • |

    아우라와 현혹

    사람들은 본질이 아닌 것에 쉽게 현혹된다. 그것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쉽게. 정밀하게 성형된 얼굴 어떻게 벌었는 지 모르는 돈으로 구입했을 차 화려한 옷 그가 만나고 다니는 사람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는 회사와 직함 무엇을 배웠는 지 모를 졸업장 나는 잘 생긴 당신의 얼굴과 최신 유행을 따르는 옷차림과 검고 큰 차와 당신이 졸업한 학교와 다니고 있는…

  • 질문.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는 노사모가 아닐 뿐더러 지난 대선 때 노무현을 찍지도 않았다. 내 생각에 노무현은 중도 우파에 가까운 개혁가였고 그런 정도로는 천민 자본주의와 신식민지를 지나 전지구적 신자유주의의 선두에 서있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들 것이라 판단한 탓이었다. 정치는 의지이고 이데올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대중과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정권 승계는 이…

  • 제사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24번째.24년 전 그날의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교통사고로 위독하다는 전갈을 전해듣고 선임들이 휴가를 챙겨 날 내보냈다.병원에 도착하여 안내하는 분께 병실을 물으니 장례식장으로 가라고 했다.다시 물었다.“위독하다고 하셨거든요”장례식장이 맞다고 했다.어머니는 흰 소복을 입고 눈이 부은 채로 울고 있었고, 정복을 입고 나온 나를 붙잡고 어떻게 하냐고 하셨다.그제서야 위독하다고 전해준 선임하사의 전갈이 거짓말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뭘 어떻게 해야 할 지는…

  • 살자

    의지는 삶을 연장시킨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의지, 깨끗하게 살고자 하는 욕심, 평온하게 살고자 하는 관리.웍샵의 후유증으로 이제사 일어나서 중얼 거린다. 의지는,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 관련된 글: 송소고택 MBA의 투자가치 심상정 후보 사퇴를 반대하며. 5년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 남해 금산 리차드 쏜, Richard Thorn 몇백년 만의 일기

  • 나의 환칭은… 사루만?

    출근 길에 김승희의 소설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읽었습니다. ‘조지아’라는 이름에 대해 거론하면서, 롤랑 바르트의 환칭(antonomasia)을 건드리고 넘어가더군요. (네이버 백과사전은 스펠링이 틀렸습니다. antonomasia가 맞습니다. 야후 백과사전도, 엠파스 백과사전도 스펠링이 틀리게 나옵니다. 흠…)어쨌건 그 대목에서 나의 환칭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에 목숨을 걸지만 자존심과 자의식이 강하고, 속 마음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타인의 틈입을 쉽게 허락하지…

  • 상상, 그 이상 – 발랄한 현대 미술

    오마이뉴스의 문화 기사. ‘남성용 변기가 ‘현대미술’의 상징이 된 이유’를 보면서 인터넷을 뒤적거린 개념을 정리해본다. 마르셀 뒤샹 : 국립현대미술과(서울관)에서 2019/04/07까지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협업하여, 마르셀 뒤샹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늦기 전에 찾아 볼 전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인물이고 현대 미술사 어느 유파에도 끼지 않지만 모든 유파에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2’ 다다이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