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도 PMS가 있는 지 몰라요.

대략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습니다.
생을 소비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매사가 까칠합니다.
내가 섹시하지 않다는 편견을 버려, 난 섹시해.
끝날 때가 되었는데,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모임이 있다면 두 손 걷고 나서야 할 판에 그냥 쳐다보고만 있게 되요.
어쩌면, 남성에게도 PMS가 있는 지 모릅니다. 흘리는 건 피가 아니겠지만.ps. 스트레스 술로 풀려고 하면 안되는데…
맥주 두캔을 게눈 감추듯 비우고, 설날 마시다 남은 산사춘을 홀짝거리고 있습니다.
이 산사춘을 다 비우고 마법처럼 잠이 쏟아졌으면 좋겠어!
🙁

Similar Posts

  • 아들, 태어나다

    더 많은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xingty/sets/72157594310575213/2006년 9월 30일 16시 43분, 아들 태어 나다.출산은, 그리고 출산을 지켜보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다. 아내와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15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들려온 아가의 울음소리는 더욱 감동스러웠다. 아내와 나는, 나의 어머님과 아내의 어머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ps.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관련된 글:…

  • 원아웃 (10/10)

    아. 이거 굉장한 만화였군요.아래에 2권 첫장의 작가의 말이 있습니다. 이 만화는 모든 야구 만화에 대한 안티 테제로서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하나는 주인공인 투수가 강속구를 던지지 않는다는 점, 또 다른 하나는 노력과 근성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진다고 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주인공이 악당이라는 점입니다. 만화니까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설정과 스토리가 이전의 야구만화에서는 느낄…

  • 모든 사람에게는 개인적 선택과…

    모든 사람에게는 개인적 선택과 결정이 이루어지는 사생활 영역이 있다.그곳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법이 침해해서는 안되는 개인의 기본적 권리와 자유의 영역이다.– 지오프리 피셔미루지 말라. 황금 같은 순간들이 사라진다!–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잡초란 무엇인가? 그 가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식물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나는 편집증 환자들이 부럽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잔 손탁 관련된 글: 소설. 키친….

  • 명랑대리가 사준 장미/서울역

    아래는 퇴원하고 첫 출근 하던 날, 명랑대리가 선물해 준 장미. 오늘 퇴근하면서, 서울역. ps. 남자도 꽃 선물 받으면, 기분 많이 좋아집니다. 🙂 관련된 글: LongTimeNoSee로 강등된 사람들? 젊은 소설가36인 시국선언문 연민 누드 패치 – 월드 오브 워크래프 (nude patch – world of porncraft) 아침이, 심장 소리를 듣던 날 다시, 시작 옥스퍼드 살인사건 (7/10) 새해

  • 가을이 전하는

    2주 전만 하더라도 끈끈한 습기와 뜨거운 열기에 견딜 수가 없었다. 선풍기라도 틀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었고, 밤새 에어컨을 켜두는 날도 많았다. 2주가 지난 지금, 대기는 차갑게 식기 시작했고 긴 팔 옷과 긴 바지, 세면대의 따뜻한 물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태양에 조금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뿐인데 지구의 변화는 매우 크고 그것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