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웃 (10/10)

아. 이거 굉장한 만화였군요.
아래에 2권 첫장의 작가의 말이 있습니다.

이 만화는 모든 야구 만화에 대한 안티 테제로서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하나는 주인공인 투수가 강속구를 던지지 않는다는 점, 또 다른 하나는 노력과 근성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진다고 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주인공이 악당이라는 점입니다.

만화니까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설정과 스토리가 이전의 야구만화에서는 느낄 수 없을만큼 경쾌합니다. 덕분에 토요일 오후를 전부 소비하고 있지만 그 즐거움에 비하면 충분히 투자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나저나 iTunes의 라디오 기능, 아주 좋군요. 좋아하는 장르의 곡들이 거의 쉼 없이 (멘트도 거의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클래식, 롹, 재즈, 80년대 힛곡. 지루하다 싶으면 채널을 변경하면 되고 채널마다 몇십개씩의 방송이 있습니다.

Similar Posts

  • 아바타는 쓰레기다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에 부쳐

    관련기사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 ps. read me 1st.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서, 지난 글을 찾아서 포스팅합니다. ————– 제목이 좀 거칠지만, 아바타 사업은 제게 쓰레기같은 악취만을 풍길 뿐입니다. 돈이 벌릴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아닙니다.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도 불가능하고 또 더이상 시장이 커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원칙을 지킵시다. 삶은 온라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 설에 읽을 책들.

    박민규의 ‘갑을고시원 체류기’가 눈길을 끈다.한강은 솔직히 말하자면 한수산 한승원의 딸임을 제외하면 주목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이전의 치기는 얼마나 가셨을까?윤영수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할 때마다 좋은 소설을 쓰고 있다. 좋은 작가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송어낚시.10년도 넘게,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올라있던.마침내 책장을 열게 되다. 은희경.그녀의 신작 소설집이 이렇게 때마침 나오다니, 심심하지 않은 설이다! 자기 앞의 생.민호군의 블로그에서…

  • |

    소설. 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을 읽기 전까지, 그저 그런 ‘여고생 감수성’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키친을 읽고 나서는 킬링타임용 글을 문학적으로 쓰는 작가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 작가이고, 이 작품은 특히 표지가 맘에 든다. 관련된 글: 소설.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설국, 그와 무관한 싱글 소설에 대한 단상 소설.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 삼성역에서 너구리를 만나다

    야근을 마친 시각이 아마 … 새벽 2시 40분쯤일 겁니다. 피곤한 기지개를 켜고 널부러진 서류들을 대강 정리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밤 공기가 아주 상쾌해서 심호흡을 몇번 하고 나니 정신은 맑아졌습니다. 몸은 여전히 찌뿌둥한데 말이죠. 이런, 새벽 시간이라 택시는 커녕 지나가는 차가 한 대도 없었습니다. 낮에는 온갖 자동차들로 가득했을 삼성역 사거리의 10차선 대로가 휑하니 검은 아스팔트를 드러낸…

  • 금주의 짧은 소식 2012-11-25

    날씨 좋다. 햇살에 눈이 부시다. 건물이나 도로에서도 빛이 난다. 십년 뒤에도 천년 뒤에도 누군가는 나처럼 햇살에 감탄하는 아침을 맞이하기 바람다. #life #saga 뒤늦은 건축학개론 감상. 별 두개. (일기일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단 한번뿐…) 관련된 글: 받고 싶은 선물. 퇴근길. 백화점 사진 몇장. 웨딩 촬영을 하다 원당 종마공원, 중남미 문화원 이제 막 팀장이 된 당신을 위한 첫번째 충고…

  • 선택의 무게 – 디스패치

    텔테일 게임즈는 지금은 비주류가 되어버린 어드벤처 장르를 고집하는 몇 안 되는 회사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워킹데드, 더 울프 어몽 어스, 그리고 디스패치까지—이 게임들은 엄밀히 말하면 ‘게임’이라기보다 한 편의 인터랙티브 소설에 가깝다.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간단하지만 심리를 파고드는 선택지와 그에 따른 반전, 부담스럽지 않은 퀵타임 액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인상적인 건 선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