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간 자리 이동 예정.
1년도 되지 않았건만 어느 새 한번에 옮길 수 없을 만큼의 짐.
산다는 것은
결국 이렇게 버릴 수도, 들고 갈 수도 없는 짐을 쌓아가는 것일 지도.
탐욕하고 갖고 모아두는 것보다 그래서 버리는 것이 어려운가.
살아있다는 것은 결국 내가 지고 있는 짐인 탓에?
짐.
짐스럽다.
봄이 왔는데, 짐이 무겁다.
보다
가벼워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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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의 4개의 댓글

  1. 친한 선배가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삶]을 읽고 느낀 바가 있었단다. 사물과 정념에 집착하는 현대인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영적 나침판이라며 흥분하더군.
    책을 읽고 잔뜩 고무된 선배는
    옷과 신발, 책, CD, 각종 잡동사니들을(대부분 쓸만한)
    과감하게 버리거나 아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덕분에 나도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었지.
    나중에 선배집에 놀러갔더니 버리거나 나눠준 만큼의 새로운 물건들이 눈에 띄더라구.
    "버리는 삶을 추구한다더니 뭘 사들인 거유?"
    선배가 태평스럽게 대답하더만.
    "채워야 또 비울 수 있지."

  2. 간만에,, 이리저리 떠나니다 들렀는데…알찬 이공간이.. 후후,, 잡념이나 끄적이고 카트라이더에 몸을 맞기는 제처지는 이제 마냥 형하구 멀어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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