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부서간 자리 이동 예정.
1년도 되지 않았건만 어느 새 한번에 옮길 수 없을 만큼의 짐.
산다는 것은
결국 이렇게 버릴 수도, 들고 갈 수도 없는 짐을 쌓아가는 것일 지도.
탐욕하고 갖고 모아두는 것보다 그래서 버리는 것이 어려운가.
살아있다는 것은 결국 내가 지고 있는 짐인 탓에?
짐.
짐스럽다.
봄이 왔는데, 짐이 무겁다.
보다
가벼워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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