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 사는 즐거움

집 떠나 사는 즐거움

집 떠나 사는 즐거움

이 책은 문학적으로 뛰어나거나 깊은 철학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제 막 출가해 산사의 생활을 시작해 법보종찰 해인사 승가대학에서 공부하는 젊은 스님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쓴 글을 모은 책이다.

그 글은 젊은 스님들이 여느 청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출가한 이유, 출가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고민과 작은 깨달음을 보여주면서 한편 ‘집 떠나 사는 것’이 단순히 물리적인 이탈이 아니라, 얼마나 치열한 자기 정진의 과정인지를 보여준다.

몇몇 글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도반(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의 관계, 새벽 예불의 고단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깨달음에 대한 열망이다.

완벽하게 정제된 아름다운 문장은 아닐지라도, 오히려 그 투박함 속에 담긴 진정성이 마음을 깊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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