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 10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남미를 소재로 한 7개의 단편.

작가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절히 섞어 소설로 만들었다. 지은이의 말에는 여행사와 항공사, 사진작가 등 같이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인사가 있고 그 뒤에는 일정표도 있다.
깊은 울림을 주지는 않지만 툭툭 치고나가는 문장과 단어의 선택이 인상 깊었다.
바나나는 이런 작가였지. 근 십년 만에 다시 집어든 작가인데 크게 변화가 없었다. 아마 이런 이유로 한동안 바나나의 책을 읽지 않았던 것 같은데, 다시 바나나를 손에 들려면 아마 또 십년 쯤 걸리려나?
🙂

Similar Posts

  • 37/100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한다

    고종 이후 시작된 한국의 근대라는 시점/상황이 철저한 외세의 간섭에 의해 결정되었으며 그 와중에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힘’에 대한 숭배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런 것들이 다시 권력 유지/합리화를 위해 왜곡되고 재생산되면서 근래의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폭력의 논리가 대중의 마음 속 깊이로부터 당연시되고 있다는 것이 박노자의 설명이다. 박노자의 글은 직선적이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자료가 풍부하다. 독립협회, 서재필,…

  • 산문. 19/100 인간의 그늘에서. 제인 구달

    초반을 넘기고 보니, 이미 읽은 책이었다. 그런데도 끝까지 새로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아마 나중에 다시 들쳐봐도 또 다시 읽을 수 있으리. 침팬지는 인간에 비해 더 정직하다.힘겨루기에 비겁한 속임수는 없으며 일단 우열이 갈리면 승복하고 서로의 털을 골라준다.제인 구달이 행복해 보이는 까닭은 ‘정직한’ 것을 보며 사는 탓일게다. 관련된 글: 28/100 여운형 평전 33/100 인물 사진을 잘 만드는…

  • 28/100 여운형 평전

    해방 공간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관련 정보를 접할 수록 더욱 절감하게 된다. 몽양의 피살에 대해서 “기회주의자의 종말”이라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당시의 혼미한 정국 속에서 몽양의 좌우합작은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 싶다.한일합방, 남북분단, 한국전쟁, 그리고 고착화된 북의 세습독재와 남의 천민 자본주의. 앞으로 통일은 정말 가능할까?그러니 저러니 해도, 몽양이나 백범, 고하같은 우국지사들이 제 뜻을…

  • 인요가 : 나에게 주는 최고의 이안과 휴식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정리한 핵심 수련법을 담았다. 인요가는 음양의 음(陰, yin)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로, 온몸의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이고 편안한 요가를 말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아쉬탕가, 빈야사, 비크람 등이 근육을 많이 쓰고 활동적인 양요가들인데, 이와 달리 인요가는 한 자세에서 오래 머무르고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요가의 본래…

  •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나의 읽을 책 리스트

    그동안 메모해둔 읽고 싶은 책들과 tvN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추천도서 순위(11위~80위)를 하나로 합쳐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리스트. 문학, 인문학, 철학, 음악,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저자와 역자, 출판사 정보를 함께 표기.

  • 소설. 천변풍경 – 박태원

    문장의 힘이 이런 것일까?박태원의 문장들은 정결함을 넘어서 엄숙하기까지 하다. 조사하나 형용사 하나 헛되이 사용하지 않는 냉정한 자세는참으로 오래간만에진짜 작가를 만난 기쁨을 안겨준다. 1936년도의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현대의 감성에도 하나 뒤쳐지지 않는 것이, 외려, 현대 소설보다 치열한 기운이 은근한 떨림을 준다.청계천 주변의 풍경을 나열하는 것이 주된 구성이나 인물에 무게를 싣지 않고도 인물이 살아나는 정밀한 작법은 현대 소설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