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10/10)

날씨의 아이 (10/10)

날씨의 아이 (10/10)

이 작품은 추천합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는 미야자키 하야오와는 다른 의미로 환상적이고 동화적입니다. 미야자키의 작품들이 순박하고 다정한 시골쥐 같다면, 신카이의 작품들은 매우 세련되고 눈치 빠른 서울쥐 같습니다.

거리 풍경에 대한 묘사는 마술적 리얼리즘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보는 이의 감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고, 어떻게든 삶을 뚫고 나가는 15살의 소년 소녀 의지와 판단은 웬만한 성인보다 치열하고 정확합니다.

한편, 거대한 적란운 위에 어떤 세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궁금증을 신화를 빌어 현실화하면서, 어딘가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공상하던 유년의 시절을, 그 찬란하게 빛나던 한 때를 떠올리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물인듯 바람인듯 공기인듯한 고래와 물방울들은, 모든 사람들의 머리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향수를 거의 모범 답안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생각만으로도 멋진 작품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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