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깡패 같은 애인 (7/10)

내 깡패 같은 애인 (7/10)

http://www.imdb.com/title/tt1672091

내 깡패 같은 애인 (7/10)
내 깡패 같은 애인


영화는 솔직히 그저 그렇다.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영화도 아니다.
끝까지 밀어부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고, 서사와 미장센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 쳐다본 듯 낯이 익다. 그리고 음악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박중훈은 조금씩 늙어가고 있었다. 그의 주름과 퍼런 츄리닝이 몹시도 잘 어울렸다.
PS. 박중훈은 자신의 트위터(@moviejhp)에서 이 영화를 아래와 같이 홍보했다.
이러한 제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철저하게 ‘롤랑 바르트’파이면서 ‘택스트주의자’이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나 저자의 관심사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 이런 저런 뒷얘기는 매우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재창조 자체에도 매우 활발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영화 뿐만 아니라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의 영역에서도 이와 같은 직접적인 노출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Similar Posts

  •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2023) — 빔 벤더스 (8/10)

    사진을 좋아하는 동료가 있다. 취향이 비슷해 이야기를 나누면 늘 즐거운 사람인데, 요즘 재미있게 본 영화를 물었더니 ‘퍼펙트 데이즈’를 꼽았다. 찾아보니 빔 벤더스 감독 작품이다. 빔 벤더스. 전후 독일 사회의 불안을 스크린 위에 사실주의로 새긴 감독, 내가 대학 시절 즐겨 찾던 이름이다.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페널티킥을 앞에 둔 골키퍼의 불안’ 그런…

  • 공공의 적 2 (4/10)

    전작이 매우 뛰어난 시나리오를 가지고 만든 그저 그런 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엉성한 시나리오로 만든 그저 그런 영화입니다. ps for 설경구. 연설톤이 이제 슬슬 지겨워 지려고 합니다. ps for 정준호. 이런 역은 어울리지 않는군요. 배우의 한계일까요? 캐릭터의 한계일까요? 관련된 글: 디워 D-war (2/10) 논스톱 (7/10) 퀸즈 갬빗 (9/10) 말모이 (8/10) 아미 오브 더 데드 (3/10) 투건즈…

  • 서울의 봄

    늦었지만 ‘서울의 봄’을 봤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잡는 한국의 역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으려는 사람은 더 불행해집니다. 이런 ‘단죄’의 부재가 대한민국의 역사의 뿌리에 깔려있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썩어갑니다. 전두환도 노태우도 그 외의 많은 신군부의 죄인들은 호의호식하며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물론 일부 죄값을 치르기도 했지만, 그들의 죄에 비하면 언 발에…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8/10)

    007이 죽은 이후 시리즈 이름만 믿고 볼 수 있는 2개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남은 하나는 존윅. 키아누 리브스도, 톰 크루즈도 고령의 나이를 딛고 열연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좀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레이더에 갑자기 등장한 적 잠수함을 보자마자 ‘AI랑 싸우나?’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심이 사실로 밝혀지면서부터 저는 약간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등장한…

  •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10/10)

    긴긴 여정이 마침내…끝.났.다. 지켜야 할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다…프로도, 샘, 아르웬, 아라곤, 세오덴, 아오웬, 파라미르.용기와 충성으로 서로를 신뢰하는 것은 삶의 원초적인 열정…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세오덴, 죽은 자들의 군대, 아오웬, 간달프, 엘론드.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은, 그래서 죽음도 두렵지 않다. 나는당신은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할까? 블랙게이트 앞의 아라곤 톤으로 얘기해…

  • 캐산 (CASSHERN) (5/10)

    http://www.imdb.com/title/tt0405821/” 타오르는 용기 가슴에 안고 안드로 군단을 무찌른다…”이런 어렴풋한 주제가와 맨손으로 로보트를 깨부수던 ‘우주소년 캐산’을 기억하는가?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가 만든 SF 영화이나 별 재미없다. 비쥬얼도 고만고만하고 인간과 전쟁이라는 철학적 주제에 대한 접근도 그저 그렇다.다만 선과 악 모두가 같은 신조인간의 운명으로 엮여있다는 설정은 매우 흥미롭다. ps. 만화 캐산의 이미지는 이렇다. 관련된 글: 디워 D-war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