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다

밑도 끝도 없이 울적해.
청춘 내내 가보고 싶었던 오르쉐미술관 생각 나고, 형들처럼 늙지 않을거야 호기 부리던 때도 떠오르고, 치기 어린 잘못된 선택들도 기억난다.
그 모두가 그저 허허, 김 빠진 콜라 같다.
나의 생은 언제부터 저물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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