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2, Red Cliff 2 (7/10)

적벽대전2, Red Cliff 2 (7/10)

http://www.imdb.com/title/tt1326972

적벽대전2, Red Cliff 2 (7/10)


이야기를 전달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영화가 가지는 고도의 상업성을 유지하면서 감독 자신의 목소리와 철학을 담아내는 좋은 타협안이 바로 이러한 ‘연작 체제’가 아닐까?
삼국지 연의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 적벽대전을 통해서 위/촉/오를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2부작이 완료되었다.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음에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삼국지 본래의 텍스트가 지닌 상상력이 워낙에 큰 탓일게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각자의 느낌과 상상, 그것이 영화가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다양했을 테니까. 그리고 그러한 개인적 상상은 아무리 정교한 CG를 구현하고 아무리 많은 엑스트라를 동원한다 해도 쉽게 일치감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트릭스는 다시 한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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