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룩 업 (10/10)

돈 룩 업 (10/10)

돈 룩 업 (10/10)

‘블랙 코미디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메릴 스트립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한 것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유쾌한 영화인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모두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이게 혹시 논픽션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 다음 달에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지만, 다음 주 중간 선거가 훨씬 더 중요한 대통령
  • 자신의 지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과학자
  • 지구 멸망 소식보다 연예인 재결합에 더 환호하는 시청자
  • 언제나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
  • 현실보다는 SNS에서 더 치열한 해쉬 태그 지지자
  • 결국 망한 지구, 망한 지구를 탈출하는 권력자와 자본가들
  • 마침내 망해가는 중에도 구독/좋아요/알림설정은 잊지 않는 사람들

이런 그림들을 보면서 깔깔거리지만, 역시 영화가 끝나고 나면 씁쓸한 맛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 정말 저렇게 되면 어쩌냐?”

Similar Posts

  • 하울의 움직이는 성 (Hauru no ugoku shiro) (8/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347149/aka. “Howl’s Moving Castle” 모노노케 헤메 이후여전히 계속되는 2D 그래픽이 주가 되는 3D 그래픽의 실험.‘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류라고 지칭할 수 있는 모든 요소의 결정체입니다.– 각종 탈 것에 대한 탐구와 관찰, 창작.– 자연주의적 사고에 기반한 eco-femminism– 마법, 그리고 마법이 익숙한, 마법이 인정되는 현실– 근대 유럽의 어느 곳일 것 같은 풍경영화는 좀 난해합니다. 주의를…

  • 한산: 용의 출현 (8/10)

    시원하네요~ 추천합니다. 한산: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잘 만든 영화인데, 무엇이든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는 면을 높이 평가합니다.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준 이런 조화로운 배합 기술이야 말로 김한민 감독의 장점이었고, 임진왜란이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역사물를 소재로 한 오락물로서는 지나치게 가볍거나 무겁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았습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노량:죽음의 바다를 거쳐 이번 작품 한산을…

  • after the sunset (5/10)

    related imdb : http://imdb.com/title/tt0367479/Woody is a good actor with heavy personality. 관련된 글: NYT가 소개하는 1,000개의 영화 묵공 (Battle of Wits) (9/10) 스파이더맨 3 (2/10) 퀀텀 오브 솔러스 (8/10) 신과 함께 (Along with the gods) 6/10)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5/10)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4/10) 슈트 Suits (9/10)

  • 신석기 블루스 (1/10)

    45분여를 보다가 극장을 나왔는데, 그 뒤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영화를 본 부분까지의 평가는 별 반개. 관련된 글: 터미널 (7/10) 하울의 움직이는 성 (Hauru no ugoku shiro) (8/10) 아일랜드 (The Island) (7/10) 엠파이어 선정 최고의 영화 100편 도어락 (2/10) 싱크 홀 (7/10)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7/10) 서울의 봄

  • 선생 김봉두 (8/10)

    선생 김봉두는 명작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이다. (좀 짜게 굴자면) 그저그런 내러티브에 적당한 문제의식을 버무린 반쪽짜리 영화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만큼 허술한 면이 많지만, 그러한 단점들은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과 관객의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에피소드들로 충분히 커버되고 남는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기억의 조각들 – 가족(혹은 아버지)에 대한 회한, 선생님에 대한 동경과 추억, 외교관이 되고 싶다거나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 body of lies (6/10)

    http://www.imdb.com/title/tt0758774 레오의 연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뛰어난데…’죽을 지도 모르겠다’라는 긴장감을 잘 조성한 것 외에 새삼스러울 게 없어 아쉽다. 관련된 글: 돈 룩 업 (10/10) 하나와 앨리스 (8/10) The 10 best movies of 2004 – Salon.com 나니아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7/10) 별을 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