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7/10)
http://www.imdb.com/title/tt1330206
동시대를 배경으로 비슷한 주제를 가진 영화가 두편 더 있다.
스캔들, 음란서생.
‘스캔들’에 깊은 여운이 있고 ”음란서생’에 발랄한 재기가 있다면, 이 작품에는 뭐가 있을까?
‘가부장 유교질서 파괴 3부작’을 이룰 수 있었건만, 아쉽다.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408345/여어, 인사이드맨을 보라고. 은행은 역시 들어가서 털어야 제 맛.ps. 노쇠한 해리슨 포드의 주먹 다짐은 실소를 자아낸다. 관련된 글: 스파이더맨2 (9/10) 첫 키스만 50번째 (9/10) Love actually (10/10)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 Innocence (9/10) 우리 형 (5/10) 말아톤 (8/10) NYT가 소개하는 1,000개의 영화 베니스의 상인 (8/10)
추천합니다.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 도입부에서는 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폭설이 내린 일본의 거리, 우체통, 이혼한 엄마, 그를 못 잊는 전 남편, 사진을 찍는 사춘기의 딸…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무겁지만 그것이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지붕까지 쌓인 오타루의 거리가 사람을 푸근하게 해주고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입담과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슬램덩크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다케히꼬 이노우에. 그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노우에가 얼마나 뛰어난 아티스트인지 보여주는 장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해변에 와 부서지는 파도의 거품, 해가 넘어가는 황혼의 구름, 턱을 타고 떨어지는 땀방울, 77-76 1점차로 역전한 후 무음으로 일관하는 긴 시퀀스, 움직이는 수채화를 보는 듯한 동화, 특히 더 돋보인 부드러운 움직임, 배경음악 등등 말입니다….
선생 김봉두는 명작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이다. (좀 짜게 굴자면) 그저그런 내러티브에 적당한 문제의식을 버무린 반쪽짜리 영화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만큼 허술한 면이 많지만, 그러한 단점들은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과 관객의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에피소드들로 충분히 커버되고 남는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기억의 조각들 – 가족(혹은 아버지)에 대한 회한, 선생님에 대한 동경과 추억, 외교관이 되고 싶다거나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347149/aka. “Howl’s Moving Castle” 모노노케 헤메 이후여전히 계속되는 2D 그래픽이 주가 되는 3D 그래픽의 실험.‘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류라고 지칭할 수 있는 모든 요소의 결정체입니다.– 각종 탈 것에 대한 탐구와 관찰, 창작.– 자연주의적 사고에 기반한 eco-femminism– 마법, 그리고 마법이 익숙한, 마법이 인정되는 현실– 근대 유럽의 어느 곳일 것 같은 풍경영화는 좀 난해합니다. 주의를…
슈렉2(http://www.shrek2.com/)는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역시 포스팅은 습관입니다.) 슈렉1이 명작인 이유는 단 하나, 독설과 역설이었습니다.못생기고 냄새나는 Ogre가 주인공으로 설정되고, 마법이 풀린 공주 역시 Ogre가 되버리는.기존의 모든 형식을 뒤집어 엎은 채로 결말을 내버린 탓에슈렉2는 사실 원작을 능가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물론, 렌더링의 기술적인 발전이야 있었겠지만요.슈렉2의 피오나 공주는 결과적으로는 ‘Ogre의 외모’때문에 슈렉을 원상태로 돌리는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