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10/10)

윤희에게 (10/10)

추천합니다.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

도입부에서는 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폭설이 내린 일본의 거리, 우체통, 이혼한 엄마, 그를 못 잊는 전 남편, 사진을 찍는 사춘기의 딸…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무겁지만 그것이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지붕까지 쌓인 오타루의 거리가 사람을 푸근하게 해주고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입담과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은 김희애의 연륜 있는 미모와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나카무라 유코, 두 배우의 연기가 아주 볼만했습니다.

‘어떤 비밀이 있을까? 두 사람은 왜 멀어졌을까?’

시종일관 궁금증을 자아내는 긴장감을 영화 말미에까지 지속하다가 결국에 눈물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과거는 슬펐지만 미래는 환하고 밝을 것이라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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