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8/10)

하나와 앨리스 (8/10)

관련 정보 : http://imdb.com/title/tt0407851/

하나와 앨리스 (8/10)

이와이 슈운지의 장기인 ‘작은 이야기 예쁘게 보여주기’가 자유분방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전형적인 성장영화의 틀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있어서 ‘귀엽다, 예쁘다..’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10대의 사랑과 우정, 고민의 고만한 나이에서 감당하기 힘들만큼 크고 무겁습니다. 그것은 30대의 사랑, 인생, 가정에 대한 고민과 마찬가지의 크기인 것을, 어른이 되고나면 종종 잊곤 하지요.
잊어버리고 있던 감성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겠으나, 이런 화면과 이런 드라마는 이제 한국영화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좀 지루한 느낌이 들게 긴 영화였고(런닝타임 2시간 15분) 여전히 영화를 저렇게 만드는 것을 보면, 애석하지만 이와이는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구나, 앞으로도 저렇겠구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앨리스역의 아오이 유우가 역시 돋보입니다. 아래는 nKino의 인터뷰입니다.
http://www.nkino.com/NewsnFeatures/article.asp?id=14446
일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좀더 재미있는 contents들이 있습니다.
http://www.hana-alice.com/

ps. 트럼프와 토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무슨 연관이 있을 법한데…혹시 아시는 분?

Similar Posts

  • 퀀텀 오브 솔러스 (8/10)

    http://www.imdb.com/title/tt0830515 로저무어는 폭력적이어서 싫다지만 난 이 새로운 007의 생생함이 너무 맘에 든다.다니엘 크레이그는 바람둥이에 농담꾼인 007의 이미지(이것도 물론 나쁘진 않다!)를 신경질적이고 사나운 이리같이 변신시켰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아주 적절한 변화이다.전작 카지노 로얄에 이어  이전에 없던 007이기 때문이다.특히나 도입부의 추격 시퀀스에서 낯 익은 느낌을 받았다면 그것이 제이슨 본의 이미지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제이슨 본, 그 진짜 첩보원.자동차가…

  • scoop (7/10)

    관련 영화 :  http://www.imdb.com/title/tt0457513/ 우디 앨런의 영화는 우습다. 그가 지니고 있는 기묘한 유머 감각은 도회적이고 소시민적이고 일상적이다.그의 세계에 영웅 따위는 애초부터 없다.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운전을 해 달려보지만 결론은 교통사고 사망. 어려울 것도 없고 쉬울 것도 없지만, 인생이 유머 감각을 갖고 있으면 세상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터다. 우디의 독백이 새삼스럽다. 관련된 글: 아일랜드 (The…

  • 바람피기 좋은 날 (4/10)

    http://www.imdb.com/title/tt0969226  20자평 :시작도 끝도 없다, 일상의 권태. 관련된 글: Mr.로빈 꼬시기 (4/10) 거룩한 계보 (4/10)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9/10) 허니와 클로버 (Hachimitsu to Clover) (2/10) 디워 D-war (2/10) 아내가 결혼했다. (6/10) 미인도 (7/10) 잘 알지도 못하면서 (9/10)

  • 에놀라 홈즈 (4/10)

    음.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의 팬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홈즈의 여동생이라는 재미있는 컨셉에 흥미가 당겼다면 후회할 것입니다. 애초에 엄마가 집을 나간 이유도 설득력이 없는데다가 에놀라가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별로 흥미롭지 않습니다. 오빠들과 벌이는 추리 대결도 (거의) 없고, 죽을 것 같은 위험한 위기가 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지요. 관련된 글: 몬티 파이선과 성배 (10/10)…

  • 천장지구 (8/10)

    milkwood님의 고마워요, 앤디 에 트랙백.유덕화와 천장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한마디쯤 거들고 싶어진다. 나 역시 그를 ‘천장지구‘로 기억한다.거칠다기 보다는 절망적이었던 오토바이 경주 …옥상에서 떨어지는 불 타오르는 종이와 맥주거품…불안해 보이는 행복, 파란 하늘과 경비행기…성당으로 향하는 오토바이, 그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웨딩샵의 유리창을 박살내는 우체통…붉은 코피가 번지는 순백의 웨딩드레스… 뭐, 글로 풀어 놓자니 다소 김 빠지는 신파조가 되고 말았지만,당시엔…

  • 여배우는 오늘도 (10/10)

    (문소리를 좋아하신다면) 완벽한 영화가 될 것이고 (문소리에 별 관심이 없더라도) 추천합니다. 누군가의 비밀을 엿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스크린을 휘젓는 인기 여배우라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있겠습니까. 이 작품은 ‘여배우’라고 지칭되는 어떤 상징성이 일상에 부대끼는 비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민노당이나 메릴 스트립, 홍상수 같은 단어들이 실존 인물 ‘문소리’와 ‘여배우’의 정체성과 잘 섞여 실소를 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