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9/100 박사가 사랑한 수식

소설. 39/100 박사가 사랑한 수식

소설은 그저 그렇다. 

소설. 39/100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런 책들은 인스턴트 식품 같이 달착지근하기만 하고 역시나 깊은 맛이 없이 밋밋하다.

그나저나 책날개가 붙어 있는 책을 보면, 아깝다. 거기에 들어간 나무와 거기에 들어간 반짝이는 광택과 거기에 들어간 활자와 잉크들이 아깝다.

어쩌자고 이 가벼운 소설이 양장을 하고 나오는 것일까?

Similar Posts

  • 모든 게 선물이었다는 거죠

    이어령의 죽음 전 인터뷰가 와 닿아 옮겨둔다. 이미 10년 전에 암으로 딸을 잃었고 이어령 역시 암이었는데 그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제 너의 곁으로 간다는 그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간다. 나 역시 세번의 암 수술 끝에 삶과 죽음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는 많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견뎌야 할 고통은 오롯이 내 것이지만 그외의 모든 세계와…

  • 28/100 여운형 평전

    해방 공간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관련 정보를 접할 수록 더욱 절감하게 된다. 몽양의 피살에 대해서 “기회주의자의 종말”이라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당시의 혼미한 정국 속에서 몽양의 좌우합작은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 싶다.한일합방, 남북분단, 한국전쟁, 그리고 고착화된 북의 세습독재와 남의 천민 자본주의. 앞으로 통일은 정말 가능할까?그러니 저러니 해도, 몽양이나 백범, 고하같은 우국지사들이 제 뜻을…

  • 중쇄를 찍자 (10/10)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위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식사를 천천히 하기 위해서 드라마를 틀어 놓는 일이 많습니다.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도 그렇게 어느 날의 식사와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1회 시작부터 만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여자 주인공에 이어,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 개

    개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짧아. 계속해서 개를 기르다 보면 여러 개들의 생과 사를 지켜보고 이별을 겪게 되지. 사람은 개의 빛나는 생명과 피하기 힘든 종언을 자신의 인생에 비춰 보면서 살게 되지. 사람은 개의 생과 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아. 관련된 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소설. 박완서 – 그 남자네 집 45/100 일터로 간 화성남자 금성여자 노숙….

  • 1/100 왕자의 특권 (아멜리 노통브)

    왕자의 특권 – 아멜리 노통브 지음, 허지은 옮김/문학세계사 재작년까지는 매해 100권의 책을 읽기로 하고 그것을 블로그에 기록했었다. 1/100, 2/100 이런식으로. 그리고 연말쯤에 돌아보면 매해 50여 권의 책을 읽었다.작년에는 그런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고, 블로그에 기록하지 않았다. 덕분에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다시 100권의 목표를 세우고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너무 시간을 쏟고 있어서…

  • 소설. 5/100 아담도 이브도 없는. 아멜리 노통브

    아담도 이브도 없는 –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문학세계사 이 책을 두권이나 샀다. 이미 읽으려고 사 놓았는데, 없는 줄 알고 또 산.전작주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지만 나중엔 집착이나 의무 같은 게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아멜리 노통이 약간 지겨워지려고 한다. 이 책은 그녀의 첫사랑에 관한 담담한 진술이지만 웬지 모두가 사실일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린리’는 애초부터 가공의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