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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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설이다.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의 주인공은 동일 인물이다.
그는 재일 한국인(Korean Japanese)의 부당한 차별대우에 항거하며 늘 어두운 그림자를 지니고 있으나, 담배나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엄숙한 정결함과 끊임없는 독서 -그것도 소설이 아니라 철학,인문학,자연학의-를 바탕으로 박식하며 정돈된 논리를 튼튼히 한다. 육체적인 단련도 게을리 하지 않아 3명 정도의 상대는 가뿐하게 처리할 수 있고 100미터는 12초 안에 주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정말로 그가 짊어지고 있는 숙명적 굴레(?)가 무겁다는 사실과 그것을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하는 의지의 탓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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