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22/100 벽
‘벽이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물음에 대해 이토록 진지하게 답하는 건축가의 모습이라니.
벽의 기능은 경계짓기, 보호하기, 가두기, 지탱하기라고 이야기하면서 ‘에블린 페레 크리스탱’이라는 프랑스의 노 건축가는 건축은 물론이거니와 역사와 철학,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두루 고찰하고 있다.
인간이 제일 처음 만나는 벽이 어머니와 세상을 가르는 자궁이라면, 인간이 만나는 마지막 벽은 죽음이라는 구절이 인상깊다.
‘벽이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물음에 대해 이토록 진지하게 답하는 건축가의 모습이라니.
벽의 기능은 경계짓기, 보호하기, 가두기, 지탱하기라고 이야기하면서 ‘에블린 페레 크리스탱’이라는 프랑스의 노 건축가는 건축은 물론이거니와 역사와 철학,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두루 고찰하고 있다.
인간이 제일 처음 만나는 벽이 어머니와 세상을 가르는 자궁이라면, 인간이 만나는 마지막 벽은 죽음이라는 구절이 인상깊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보다 낫다. 리더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이 명제는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20세기 미국을 경악시켰던 3가지 사건인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챌린저 호 폭발, 피그만 침공 실패에는 충격적인 공통점이 있다. 관계자 중에 사건이 일어날 위험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것일까? 피그만 침공이…
피플웨어톰 디마르코 외 지음, 박승범 옮김, 김정일 감수/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프로그래머에 중심이 맞춰져 있지만, 프로세스에 대한 고찰이나 관리 방법에 대한 접근과 분석은 재미있다.예컨대 이런 구절. 사람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그 프로젝트가 실패 했을 경우 변명할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관련된 글: 섀클턴의 리더쉽 자기계발. 7/100 초보 팀장이 알아야 할 모든 기술 자기계발. 15/100 서번트리더십 31/100 It's not…
필명이 독특하다. 아니, 필명인지 실명인지도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김개미 시인은 명랑하고 밝은 말투로 지난 과거를 새침하게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들의 분위기와 시가 전하는 감정은 매우 어둡고 우울하다. 가만히 읽고 있으면 내게도 있었을 힘든 시간들이 떠오른다. ‘나의 불면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이라는 자학적인 표현들에서 어두움은 가벼움과 어색한 조화를 이룬다. 좋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만좀 하지 싶기도 한데,…
사진에 관한 자전적인 에세이. 좋은 사진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기술적인 조언보다 훨씬 설득력있다. 값 비싼 장비보다 뜨거운 열정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든다. 관련된 글: 사진. 하늘에서 본 지구 32/100 사진 33/100 인물 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34/100 풍경 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47/100 메이드 바이 준초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재출간 사진집. Tree,…
차박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됐다. “호텔비가 뱃속으로 들어오면 더 즐겁다”는 위트 있는 부제처럼, 경제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차박의 매력을 잘 소개하고 있다. 어떤 장비를 고르고 준비해야 할 지, 캠핑 장소는 어디가 좋을 지 저자의 경험과 카페 운영 경험을 살려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일단 첫 차박을 위해 필요한 물품은 아래 정도인 것 같다. 간단한 식사를 위한 식기나 스푼,…
‘푸른 수염’이라는 원작 동화가 있는 줄 몰랐다. 책의 말미에 번역가 이상해씨의 소감을 읽고 알게 됐는데 꽤나 잔혹하다. (미안하지만 이상해씨는 글을 쓰지 않는게 좋겠다. 작품이 가진 여운을 모두 날려버린다.) 아멜리의 경우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 꽤 많은데 이런 패러디보다는 오리지널 작품이 훨씬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리지널 창작에서 그녀의 기발한 창의력이 훨씬 돋보인다. 연쇄살인마와 아멜리의 대결, 결말이 궁금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