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문익환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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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분기에 한두통의 전화를 받았었는데, 점차 줄어들고 있다.이 업계에서는 이제 최고령에 속하니 당연한 일이지만 어쩐지 속이 좀 상한다. 마침 오늘 한통의 전화가 왔는데 생각보다 반가웠다.사람이란, 참, 단순하다. 관련된 글: Akiko Hatsu – 꿈 그리고 환상 비밀 1 토마토 죽어가다 강천산 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외 아들의 첫번째 생일에 아빠가 보내는 편지 성공한 CEO가…

  • 젊은 소설가36인 시국선언문

    탄핵 관련 시국 선언문. 본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라.혹시, 원문이 사라질까 하여. 남겨진 6월항쟁의 뒷 페이지를 위하여 지난 3월 12일, 한․민당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을 때, 우리는 백범 김구가 암살되는 그 순간을 떠올렸다. 5.16쿠데타를 떠올렸다. 민주주의의 호흡이 한 순간 딱 멈춰지는 느낌 속에서 친일파의 망령이, 뒤틀린 역사의 기나긴 서사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 비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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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밤

    온기가 남아있지만 끈적이지 않는다. 시원하거나 차가운 느낌도 없지만, 살갗에 닿는 바람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 것만으로도 가을 생각은 자연스럽다.또 하나의 계절이 이렇게 반복되고 있다. 둘째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치열한건지 비열한 건지 알 수 없는 내 삶에 넌덜머리가 나기 시작했다.사이드 미러 뒤로, 한 쪽 헤드라이트가 나간 트럭 한대가 엉금엉금 따라오는 모습이 기괴하다. 관련된 글: 아우라와 현혹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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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와 현혹

    사람들은 본질이 아닌 것에 쉽게 현혹된다. 그것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쉽게. 정밀하게 성형된 얼굴 어떻게 벌었는 지 모르는 돈으로 구입했을 차 화려한 옷 그가 만나고 다니는 사람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는 회사와 직함 무엇을 배웠는 지 모를 졸업장 나는 잘 생긴 당신의 얼굴과 최신 유행을 따르는 옷차림과 검고 큰 차와 당신이 졸업한 학교와 다니고 있는…

  • 가을이 전하는

    2주 전만 하더라도 끈끈한 습기와 뜨거운 열기에 견딜 수가 없었다. 선풍기라도 틀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었고, 밤새 에어컨을 켜두는 날도 많았다. 2주가 지난 지금, 대기는 차갑게 식기 시작했고 긴 팔 옷과 긴 바지, 세면대의 따뜻한 물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태양에 조금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뿐인데 지구의 변화는 매우 크고 그것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인간의…

  • 경칩 전야 폭설을 찍다.

    2004년 3월 4일. 경칩을 하루 앞두고 대설주의보 발령. 이즈음의 이런 날씨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군요. 관련된 글: 퇴근길. 백화점 사진 몇장. 뎅이와 큰댁에 다녀오다. 민둥산에 다녀오다 강천산 가다 경복궁 가다 manfrotto 486rc2 + slik pro 340dx links : 매그넘 (Magnum) 인상적인 명함 (아들이 그린 그림/이름같은 이메일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