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tories vs. Popular news

Top stories vs. Popular news

BBC뉴스가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은, Top stories이다. BBC가 (어떤 방식인지는 차치하고) 선정하여 이 시간에 당신이 봐야할 중요한 뉴스라고 전달하는 기사들.

Top stories vs. Popula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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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가 짐바브웨에서 아직도 정치적 영행력을 잃지 않고 있다”는 인터뷰가 가장 큰 사진과 함께 최상위에 올라와 있다. 옛날 식으로 1면 Top기사 쯤 되려나.
반면 사람들이 많이 읽은 기사는 세번째 tab의 Popular에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5성급 감옥의 생활”같은 가쉽성 기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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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뉴스에서는 모든 기사를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언론사보다는 포털이나 sns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인데, 사실 그 채널들은 top stories를 잘 뽑아내 주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대중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5성급 감옥” 같은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그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착각할 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BBC뉴스를 꺼낸 이유는 한가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읽는 기사보다 중요한 기사가 있다는 사실이고, 좋은 언론은 그 책무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네이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문제 삼는 이유는 그런 뜻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인기기사 말고 봐야할 기사를 전달하라는-뜻이기도 하다.
네이버나 페이스북은 여하간 많은 오디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최소한의 의무를 아예 벗어날 수는 없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top stories를 햔재 구조의 포털과 sns에서는 찾지 않을 테고, 포털과 sns는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필요한 뉴스”를 전달할 방법을 찾아야하고 신문사는 다시금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에 생존의 길이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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