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오리진 vs 블렌드 — 언제 어떤 걸 사야 하는가 #원두 #싱글오리진
커피 한마디

원두를 고를 때 싱글오리진과 블렌드 중 무엇을 사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둘은 목적이 다르다.


싱글오리진

한 농장, 한 지역, 또는 한 국가의 원두만으로 만든다. 그 원두가 가진 고유한 향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사면 그 지역 커피 특유의 꽃향기와 베리향이 난다. 다음에 콜롬비아 원두를 사면 또 다른 맛이 난다. 산지마다 맛이 달라서 다양하게 탐구하는 재미가 있다.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 가장 잘 어울린다. 높은 온도와 느린 추출이 원두의 향미를 잘 끌어낸다.
이런 경우에 맞다 — 커피 자체의 맛을 탐구하고 싶을 때. 산지별 차이를 느껴보고 싶을 때.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
블렌드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어 만든다. 목적은 균형이다. 한 원두의 단점을 다른 원두로 보완하고, 일관된 맛을 유지한다. 카페에서 파는 에스프레소 원두가 대부분 블렌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일 같은 맛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블렌드는 싱글오리진보다 보통 저렴하고, 특정 향미가 튀지 않는다. 라떼나 카푸치노처럼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도 잘 어울린다.
이런 경우에 맞다 — 매일 일정한 맛을 원할 때. 에스프레소나 우유 베이스 음료를 만들 때. 커피를 막 시작해서 무난한 맛이 필요할 때.
정리
탐구하고 싶다면 싱글오리진, 안정적인 맛을 원한다면 블렌드. 핸드드립엔 싱글오리진이, 에스프레소엔 블렌드가 더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것도 정답은 아니다.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추구하는 스페셜티 카페도 많고, 핸드드립용 블렌드를 파는 곳도 있다.
결국 둘 다 사보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