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 발랄한 현대 미술

상상, 그 이상 – 발랄한 현대 미술

오마이뉴스의 문화 기사. ‘남성용 변기가 ‘현대미술’의 상징이 된 이유’를 보면서 인터넷을 뒤적거린 개념을 정리해본다.

마르셀 뒤샹 : 국립현대미술과(서울관)에서 2019/04/07까지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협업하여, 마르셀 뒤샹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늦기 전에 찾아 볼 전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인물이고 현대 미술사 어느 유파에도 끼지 않지만 모든 유파에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2’

상상, 그 이상 – 발랄한 현대 미술

다다이즘 : 제1차 세계대전 스위스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예술 사조.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표방하고 실존주의, 잔문명, 반전통적인 예술 운동으로 기존 모든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고 야우했다. 다다이즘의 이미지 검색 결과에도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이 많이 나온다.

옵아트 : Optical Art.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 원근법 등을 이용하여 착시와 환상을 보여주는 과학적 예술 종류. 추상 미술과 다른 점은 사상이나 정서와 무관하다는 점. 패션과 디자인계에 영향을 끼쳤다. 이런 느낌.

팝아트 : 앤디 워홀. 1960년대 초 뉴욕에서 출현한 장르. 추상표현주의의 반작용, 혹은 정점에 이른 대량 생산과 소비를 예술로 승격시킨.

키네틱 아트 : 역시 최초의 작품은 마르셀 뒤샹의 ‘모빌’이다.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임을 포함하는 작품이고 대개 조각이다. ‘자전거 바퀴’라고 소개된 이미지도 많은데 공식 작품명은 없는 듯 하다. 한편 생각해보면 굳이 이름을 붙여 해석의 한계를 두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방가르드 : 진보적인, 파괴적인, 혁신적인. 개념 자체.

개념 미술 : 작품에 포함된 개념, 관념이 (전통적인) 미학적, 기술적, 물질적인 것보다 선행하는 미술. 설치 미술은 누구도 간단히 구축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체를 미술로 보는 것이며, 미국의 솔 르윗이 정의했다.


개념 미술에서 관념이나 개념은 작품의 중요한 측면이다. 예술가가 예술의 개념적인 형태를 사용할 때, 이는 계획과 결정의 모든 것이 미리 이뤄져 있으며, 실행은 형식적인 작업에 불과하다. 관념은 예술을 만드는 기계가 된다.
In conceptual art the idea or concept is the most important aspect of the work. When an artist uses a conceptual form of art, it means that all of the planning and decisions are made beforehand and the execution is a perfunctory affair. The idea becomes a machine that makes the art.

솔 르윗 (1967)


개념예술은 무엇보다도 개념을 재료로 하는 예술이다. 음악의 재료가 소리인 것처럼 말이다. 개념들은 언어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개념예술은 언어를 재료로 하는 예술형식이라 할 수 있다.

헨리 플린트 (1961)

실은 개념미술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화가를 발견했고, 그것이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만들었다.

첫번째 인물은 온 카와라.

그는 매일 매일 캔버스에 날짜를 기록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날의 신문을 캔버스 뒷면에 갈무리했는데, 이 작업을 평생에 걸쳐 진행했다.

그리고 다른 한명은 소피 칼. 그녀의 작품이 개념미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업 방식의 독특함과 세련된 그리고 흥미로운 결과물들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연히 만난 남성을 13일 동안 카메라로 추적하며 (13일 째에 미행이 들키게 되어 끝난 듯) 거리 인터뷰 등을 섞어 만든, 사실과 허구를 뒤섞은 작품.

베니스에서의 추적 (1979)

사랑하는 남자가 바람이 나 이별을 통보한 메일(마지막 인사 Take care of yourself 였다)을 107명의 여자에게 보내 편지의 의미를 해석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기의 해석과 사진을 소피에게 회신했고 소피는 그것을 모아 작품을 만들었다.

Take care of yourself (2013)

확실히 미술은, 특히 현대 미술은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하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기발하고 끝 모를 창의력을 보고 있으면 감탄과 함께 삶의 의지가 솟구친다.

재밌다! 나도 해보고 싶다. 이게 예술의 힘이다.

Similar Posts

  • 차별에 관하여

    박노자 선생의 글, ‘인간답게 사는 방법 ‘을 읽다 보니 나는 차별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곱씹어 보게 된다.박선생의 글에 의하면, 니콜라이 티모페에프-레소프스키 라는 20세기 유전학을 연구하던 소련의 한 학자는 차별에 관하여 이런 규칙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청소부와 이야기하든 장관과 이야기하든 똑같이 대하기. 어조, 태도, 말이 주는 느낌으로라도 인간을 차별하면 절대 안됨”실로 투명한 삶의 지침이다.지행일치.아는 것과…

  • 30,000 hit 기념 이벤트!

    30,000 hit가 넘어갔습니다.자축의 의미에서 이벤트를 하나 벌입니다. ———-지난 역사를 잠깐 돌아보자면. 2003년 2월 :– http://www.blogger.com 에서 첫 블로그 시작– blog title : Curious or Critical– 천리안 ftp로 publishing– domain : http://xingty.com– 2003년 2월 이전의 글은 보존을 위해 남겨둔 2003년 10월 :– http://byus.net에서 호스팅– domain : https://yoda.co.kr– Movable Type 2.6 설치– UTF-8 encoding 2004년 2월– 1차…

  • |

    재활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몸이 아픈 탓이었다. 글을 통해 스며 나오게 될 질병의 찌꺼기, 통증과 우울한 일상과 뒤틀린 내면 따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내보이기 싫었다. 일 년이 지났고 여전히 아프지만 이렇게 시간이 더 지나면 머리와 손이 돌처럼 굳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 보기로 했다. 마치 재활훈련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관련된 글:…

  • 몫 2

    세상에는 온전히 자기 혼자 버티어야 할 몫이 있다. 내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래도 버티어야 할 몫이다. 관련된 글: 때로 걸어다니는 것보다, 물에 떠있는 게 쉬울 때가 있다. 현대의 탄생석? 공기와 꿈 外 Movable type 3.0 upgrade 생일 축하를 받다 한국 남자 생존경쟁이 생존의 가능성을 억압한다. 부모의 길

  • 맥에서 네트워크 프린터 셋업 – Africo MPC 2500

    윈도우에서는 아무 이상 없이 잘 잡히는 네트워크 프린터 리코사의 Africo MPC 2500가 맥에서는 프린트가 되질 않는 증상으로 꼬박 하루를 고생했다. 증세 : 네트워크 프린터를 잡고 나면, IPP  프로토콜로는 프린터를 아예 인식하지 못하고 LPD 프로토콜로는 인쇄가 되지만 엄청난 양의 빈종이와 알아 볼 수 없는 코드들만 잔뜩 쏟아져 나온다. %!PS-Adobe-3.0%APL_DSC_Encoding: UTF8%APLProducer: (Version 10.6.2 (Build 10C540 시도 :…

  • 1인칭 슈팅게임의 즐거움

    via : 1인칭 슈팅게임의 즐거움Quake3의 multiplay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rocket launcher로 상대방을 박살낼 때의 쾌감을 알 것이다.온갖 폭력이 난무하고 유혈이 낭자한 FPS 게임들에 대한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1인칭 슈팅게임은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이고 그래서 그 존재가치를 다시 돌이켜 봐야 한다는 Clive Thompson의 논지에 동의한다.지금 내 PC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들은 Heroes of m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