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 노동자

고임금 노동자

노동 조합 덕분에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힘이 강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상대적인 부유함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들은 가난한 노동자들과의 경쟁이 가져올 수 있는 자신들의 노동력 가치 절하를 두려워한다. 자신이 공들여 얻은 것을 지키기 위해 안달이 난 고임금 노동자들은 종종 타지 노종자들에게 가혹한 시선을 보내며, 동료 노동자들보다 고용주들을 더 신뢰한다.

고임금 노동자

… 강력한 생산능력 덕분에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 자유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은 ‘하루 노동에 걸맞은 공정한 임금!’이라는 보수적인 표어 대신 다음의 혁명적인 표어를 깃발에 적어야 합니다.

임금 체계를 폐지하라

Similar Posts

  • 다른 사람. 강화길

    “영 페미의 최전선” 자극적이지만 작품을 평가절하하는 띠지였다. 저 문구는 이 책을 읽을지 말지 망설이게 만든다. 보통 화제가 되는 무언가에 기대는 작품들은 스스로 품질 불량임을 입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뛰어난 작품에 어울리지 않아서 저 저급한 띠지(애초에 띠지는 없어져야 할 장식이기도 하고)는 매우 아쉽다. 차라리 그녀의 인터뷰 기사 제목 “말하지 못할 뿐, 너무 흔한 일”정도였으면…

  • 산문. 1/100 삼국지를 보다

    삼국지를 보다김상엽 지음/루비박스 2007년 들어 처음 연 책이다. 한/중/일 3국의 회화를 통해 각국의 삼국지 이해 양상과 문화 교류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삼국지 관련 그림들은 독특하게도 장수들이 모두 사무라이 풍이라는 것. 예나 지금이나 타문화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일본의 능력은 감탄스럽다. 정사와 연의를 두루 뒤져 역사와 소설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도 재미있다. 삼국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어제 산 시집을 훌훌 읽다가 가슴을 텅 치고 지나가는 시를 한수 발견했다. 일곱개의 단어로 된 사전봄, 놀라서 뒷걸음질치다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슬픔물에 불은 나무토막, 그 위로 또 비가 내린다.자본주의형형색색의 어둠 혹은바다 밑으로 뚫린 백만 킬로의 컴컴한 터널– 여길 어떻게 혼자 걸어서 지나가?문학길을 잃고 흉가에서 잠들 때멀리서 백열전구처럼 반짝이는 개구리 울음시인의 독백“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부러진…

  •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입문을 위한 학습을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심히 괴롭던 때에 (지금도 평화로운 것은 아니지만) 명상, 요가, 종교 등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교는 역시 천주교나 불교 정도일텐데, 인과의 연과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원리를 가진 불교가 좀더 제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성향이라면 불교가 좀더 안 맞겠나”…

  •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가네시로 카즈키

    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이 가진 근원적인 특징-일본내 소수민족의 지위와 재일교포로서의 정체성 등-은 일단 무시하고.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경쾌하고, 유쾌합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 스즈키가 육체를 단련하는 과정은, 무술영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떤 수련의 과정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깊은 산골이 도심 한가운데로,야수는 자동차로도복은 캘빈클라인으로 변화되었을 뿐이지요.이런 구성은 문학과 문학 이외의 것을 구분하는 경우, 그리고 문학을 문학이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에 대한 의문을…

  • 소설.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맘에 든다. 꽁트라고 해도 좋을만큼 짧은 글이 12개 – 초록반지, 보트, 지는 해, 검정 호랑나비, 다도코로 씨, 조그만 물고기, 미라, 밝은 저녁, 속내, 꽃과 비바람과 아빠의 맛,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적당함 -, 그 각각의 글이 지닌 여운은 아주 깊다. 누군가 자신의 일상을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