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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인생 (5/10)
By길 위의 요다씨받이와 길소뜸을 제외하고 80년대 이전 임감독의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서편제의 아리랑 원테이크샷을 제외하고는 임권택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낀 적도 없다. ‘장군의 아들’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사실 해방 공간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노는 계집 창’은 …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경우 ‘오리엔탈리즘’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그 영화를 처음…
소설. 4/100 4teen. 이시다 이라
By길 위의 요다지루하진 않지만 무게는 없다.흡입력은 있지만 남지 않는다.서사는 있지만 서경은 없다.따뜻하지만 날카롭지 않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자체로 완결된 반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연결관계는 전무하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에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 놓은 작품집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하다)이시다 이라의 다음 작품에 손을 대야 할까? 관련된 글: 소설. 6/100 아름다운 아이.이시다 이라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 blue 병실에서 읽은 책들 설국,…
육아. 14/100 좋은 아빠로 살아보기
By길 위의 요다아침이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침이 엄마를 위한 좋은 지침서 한권과 꽃다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아빠라는 존재가 될 내게도 물론 책이 필요했다. 서문에 나온 이 구절을 읽고 이 책을 사기로 결심했는데, 특별히 바라는 것은 아빠가 되기로 한 당신의 결정이야말로 앞으로 하게 될 여러 가지 선택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보람되고, 놀라운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이…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가네시로 카즈키
By길 위의 요다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이 가진 근원적인 특징-일본내 소수민족의 지위와 재일교포로서의 정체성 등-은 일단 무시하고.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경쾌하고, 유쾌합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 스즈키가 육체를 단련하는 과정은, 무술영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떤 수련의 과정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깊은 산골이 도심 한가운데로,야수는 자동차로도복은 캘빈클라인으로 변화되었을 뿐이지요.이런 구성은 문학과 문학 이외의 것을 구분하는 경우, 그리고 문학을 문학이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에 대한 의문을…
5. 2018 이상문학상 작품집
By길 위의 요다손흥규의 글은 아기자기하지만 묵직하다. 글 쓰기를 운명처럼 생각하는 작가에게서 나타나는 무게와 아우라이다. 김수영이나 최인훈같은 천재들의 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열심히 쓴다. 쓰고 또 쓴다. 그들 중 일부는 제법 울림도 있고 깊이도 있지만 거기까지이다. 마르께스의 마술같은 리얼리즘을 따라하는 실험도 재미는 있었지만, ‘백년 간의 고독’을 통해 이미 감동할만큼 감동한 나는 손흥규가 이런 시도를 그만…
Akiko Hatsu – 꿈 그리고 환상
By길 위의 요다하츠 아키코는 이름을 기억하는 몇 안되는 일본 만화 작가 중의 한명입니다.얼마 전에 읽었던 작품은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이었습니다.‘물건도 백년이 넘으면 마음을 갖고 사람을 현혹한다’는 주제로 골동품과 사람이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었지요.(이 비슷한 주제로 드라마를 한편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극한의 외로움이 사람과 사물을 소통시킨다는 다소 어거지의…)오늘 펼쳐든 작품은 단편 걸작선 중의 하나입니다.단편은 더욱 대단하군요. 정교한 짜임새와 급박한 감정의 흐름.4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