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Best 10 – 책
올해 55권의 책을 읽었다. 시간보다는 여유가 없었다는 핑계를 대본다.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래와 같다.
사진
모래의 여자
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내셔널 지오그래픽
김남주 평전
핑퐁
여운형 평전
쨍한 사랑 노래
벽
제목 그대로 다른 사람과 점심 먹는 일이 편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글입니다. 정지돈 작가의 책을 찾다가 발견했는데 점심 식사 하면서 읽을 법한 글들을 10명의 작가가 각각 3-4편씩 글을 실었습니다. 김신희의 글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밥 사줄게’라는 말의 뜻’은 무척 공감가는 글이었는데 이글의 포이트는 ‘흥분하면 존대말을 쓰는 타입’이라는 표현입니다. 10여년간 코미디 작가를 했던 이력 때문이었을가요? 작가의…
연휴가 시작되던 첫번째 밤, 잠이 오지 않아 이북 리더기를 열고 신간 중에 대여가 가능한 책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e-ink 방식의 디스플레이에서는 제목도 저자도 책표지도 잘 보이지 않아 내용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시를 쓰는 남학생과 난독증이 있는 여학생의 이야기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수월하게 읽혀 ‘이런 류의 소설은 또 처음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대로 이 둘은 곧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용암물이 머리 위로 내려올 때으스러져라 서로를 껴안은 한 남녀;그 속에 죽음도 공것으로 녹아버리고필사적인 사랑은 폼페이의 돌에목의 힘줄까지 불끈 돋은벗은 生을 정지시켜놓았구나이 추운 날터미널에 나가 기다리고 싶었던 그대,아직 우리에게 體溫이 있다면그대와 저 얼음 속에 들어가서로 으스져라 껴안을 때그대 더러운 부분까지 내 것이 되는재앙스런 사랑의이 더운 옷자락 한가닥걸쳐두고 싶구나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사랑한다고 한 말은아무리…
그 남자네 집.박완서.현대문학.2004 80이 넘은 노작가의 감성은 여전히 소녀 같다.부럽다.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계보다 죽은 사람들의 세계에 보다 가까워지는 것이라고,그래서 꿈도 들어맞기 시작하고 예감도 들어맞기 시작하는 것이라고노작가는 얘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심장 한가운데에 서 있다. 첫사랑의 그 남자와 그 남자가 살았던 조선 기와집을 소재로 한국전쟁 이후 2004년까지의 시기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