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노암 촘스키의 ‘누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를 다시 읽으며 드는 몇가지 생각.

1. 진리는 명확하고 쉽다.
그가 설파하는 몇가지의 논제들은 더이상 논쟁이 필요없을만큼 쉽고 명확하다. 쉽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은, 왜곡되지 않은 것인 경우가 많다.

2.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해석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냥 바보가 되고 싶으면, 미디어에 자신을 맡겨버리면 된다. 그리고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각종 소비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 된다. 지식인과 기업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중을 길들이려고 하는 이 마당에 그보다 쉬운 일은 없다.

3.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사회 체제를 구축할 것.
포리송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촘스키는 출판의 자유, 언론의 자유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위의 2번에서 출발한다. 미디어와 지식인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보고 있다.

Similar Posts

  •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입문을 위한 학습을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심히 괴롭던 때에 (지금도 평화로운 것은 아니지만) 명상, 요가, 종교 등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교는 역시 천주교나 불교 정도일텐데, 인과의 연과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원리를 가진 불교가 좀더 제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성향이라면 불교가 좀더 안 맞겠나”…

  • 자기계발. 머니볼 (moneyball)

    머니볼 – 마이클 루이스 지음, 윤동구 옮김, 송재우 감수/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이었다. 실은 꽤나 오래 전에 jmirror군의 추천으로 wishlist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줄 알았다면 진작에 독파했을 것이다. 뒤늦게나마 감사를. 이 책은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주제는 야구를 포함한 조금 더 큰 무엇인가를 담고 있어서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 계간지. 세계의 문학 2003년 겨울호

    “뭘 그렇게 사대는 거에욧!”배송된 책을 보고 옆자리 박대리의 일갈에 아래처럼 답했다.“정기구독하는 책이에요, 서른이 넘으면 잡지 하나 쯤은 정기구독해야 한다구요.”박대리는 지금 스물아홉이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었는데, 곱씹어보니 의미심장하다.정기구독하는 잡지가 정기적으로 날 위로해주는 건 아닐까?그것들이 내 삶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내 준다고 최면을 거는 건 아닐까?어쩌면내가 정기구독하는 것은 녹색평론과 세계의 문학이 아니라녹색평화와 세계의 안락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소설)

    책 표지를 찾기 위해 구글링을 하니 검색 결과의 대부분은 영화 관련 링크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파격적인 소설을 에로 영화로 만들어버렸구나’ 아래 책 이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띠지에 영화 스틸컷이 더 강조되어있고, 색계나 화양연화 같은 작품들로 독자의 눈을 홀립니다. 남한의 인민들에게 이 책은 그저 섹스가 강조된 흥미로운 불륜 소설인가 보네요.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대장정’이나 ‘문화혁명’을…

  • 장정일의 독서 일기

    나는 책 읽기에 대해 엄청난 의무감을 가지고 있고 늘상 부족하고 모자르다 생각하고 있다. 2006년에는 100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그 해 연말에는 55권의 책을 읽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1년에 55권은 주에 한 권 정도 읽는 템포. 2006년에는 야후에 있던 때였고, 그 때 까지만 해도 나는 전 세계 인터넷 쇼핑의 표준이 될만한 상품 페이지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책…

  • |

    만화. 맛있는 관계. 사토루 모키무라

    제목이 좀 야릇한가?그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야한 사람.🙂 요리만화다.Satoru Makimura의 요리만화.유복한 가정에서맛있는 음식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던 아빠와행복한 엄마.어느날 아빠는 죽고, 엄마는 외갓댁으로.졸지에 생고아가 된, 맛은 알지만 요리는 모르는 젊은 처자의 사랑과 음식이야기. 관련된 글: 만화. 피바다 학생작품집 1 Akiko Hatsu – 꿈 그리고 환상 26/100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 만화. 분노의 늑대 김행숙, 진은영, 이성복, 니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