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술 (7/10)
‘선(線)’을 넘는다는 것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극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심부름을 하지 않는 같은 식구가 된다는 것은, 싸움을 배우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것은, 생전 처음 칼로 사람을 찌른다는 것은, 그런 것은 모두 삶의 다른 방향을 선택하는 하나의 신호가 아닐까?
선을 넘는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또다른 표현이 아닐까?
‘선(線)’을 넘는다는 것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극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심부름을 하지 않는 같은 식구가 된다는 것은, 싸움을 배우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것은, 생전 처음 칼로 사람을 찌른다는 것은, 그런 것은 모두 삶의 다른 방향을 선택하는 하나의 신호가 아닐까?
선을 넘는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또다른 표현이 아닐까?
전작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이 재미있었다면, 바로 이어서 보세요. 전작에서 페페가 첫번째 우승을 거머쥔 이후 여러 대회에서 포인트를 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동료 초치는 동경하던 레이서의 죽음으로 인해 자전거를 그만둘까 하는 실의에 빠져있지요. 대회 당일, 장대 비가 쏟아지는 업힐을 마치 연어처럼 올라가는 두 사람. 역시나 한시간에 채 되지 않는 짧은 작품이고 그저 대회 하나를 이모저모…
추천합니다. 최소한 시즌1은. 2017년에 시즌 1이 만들어졌고 현재 시즌3까지 제작됐습니다. GLOW는 실제로 1986년에 만들어진 여성 레슬링 프로모션이었습니다. Gorgeous Ladies of Wrestling의 머릿글자이면서 타들어가며 빛나는 여자들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드라마는 GLOW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레슬링 이야기가 아니라 여성 레슬러의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엮어서 만들어진 코믹 드라마입니다. 198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마약, 인종 차별, 테러리즘 같은…
사진을 좋아하는 동료가 있다. 취향이 비슷해 이야기를 나누면 늘 즐거운 사람인데, 요즘 재미있게 본 영화를 물었더니 ‘퍼펙트 데이즈’를 꼽았다. 찾아보니 빔 벤더스 감독 작품이다. 빔 벤더스. 전후 독일 사회의 불안을 스크린 위에 사실주의로 새긴 감독, 내가 대학 시절 즐겨 찾던 이름이다.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페널티킥을 앞에 둔 골키퍼의 불안’ 그런…
지브리의 작품인지 잘 모르겠다. (찾아보니 맞다) 포스터의 “첫번째 사랑 이야기”는 엉터리다.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첫번째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다른 이들에게 뭔가를 설명하면 이렇게 된다. 심지어 여주인공 이름인 메르는 불어로 ‘바다’이다.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 바다를 향해 매일 올라가는 깃발, 태평양을 건너 온 엄마. 물론 메르와 슌이 서로 애틋한 감정을 갖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