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 (5/10)

우리 형 (5/10)

우리 형은,
조금 진부한 이야기를 약간 새로운 방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우리 형 (5/10)

원빈의 연기가 다소 나아졌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고
(비록 그것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할 지라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여전히 생산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건강한 토양을 확인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2시간 가까이의 런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가는 것은 감독의 능력임에는 틀림없으나,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점과 이미 상당 부분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원빈의 팬이 아니라면, DVD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imilar Posts

  • 영광의 깃발 (6/10)

    남북전쟁에 최초로 만들어진 흑인 부대(54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흔한 전쟁 역사물과 달리 고난을 겪고 성장하는 군인이나 그들의 끈적한 우정 등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봤던 것은 (아마 고증이 된) 그 당시의 전투 장면들이었습니다. 전투는 마주보고 횡대로 선 대열로 이뤄지는데 방어하는 쪽은 대열을 갖춰 총을 쏘고 공격하는 쪽은 그것을 견디며 앞으로 전진합니다. 재장전 시간은 매우 길어서 공격…

  •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 (9/10)

    이 작품은 추천합니다. 원숭이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 궁금증을 상세히 풀어 줬고, 최초의 각성한 원숭이인 시저가 왜, 어떻게 인류와 척을 지고 독립했는 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숭이인지 사람인지 모호한 시저에 대한 묘사가 시각적으로 뛰어나고 서사적으로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다른 원숭이들이 굽은 등을 하고서 네발로 뛰어다닐 때도 시저는 허리를 펴고 직립 보행을 하지요. 왔노라 싸웠노라…

  • 대부 (10/10)

    http://www.imdb.com/title/tt0068646/ 금요일 밤에 이런 영화라니 호사스럽기까지 하다.와인이나 위스키 한잔을 곁들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얼마나 많이 봤는지 셀 수 없지만 아직도 이 영화를 보면 중간 중간 탄식이 새나올만큼 좋다. 큰 아들 소니가 드러낸 속마음 시실리 섬에서의 첫사랑 병상에서 일어나 5대 패밀리들 앞에서 마이클의 안전을 보장받는 비토 콜레오네 바로 그 자리에서 암살의 배후가 바지니임을 알아내는 비토 콜레오네…

  • 밀양 (4/10)

    http://www.imdb.com/title/tt0817225 ‘비밀의 빛’이 칸느에서 통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작품이 서양 문명의 토대를 이루는 ‘원죄와 구원’을 아주 지독한 톤으로 끝까지 캐묻고 있기 때문이다.서구를 지탱하는 두개의 기둥은 f=ma의 뉴톤 물리학을 근간으로 하는 ‘합리주의’ 기둥과 태어나면서부터 죄의식을 지니게 만드는 ‘기독교’ 기둥 . 또한 이 두개의 기둥은 물론 병치할 수 없는 모순이기도 하고 이 기둥을 변주한…

  • 키스키스 뱅뱅 (Kiss Kiss Bang Bang) (8/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373469/무릇 ‘과거’라는 것에는 향수가 남아있기 마련. 피 튀기는 총격전과 극적인 반전이 없더라도 얼마나 재미있는 ‘펑키 느와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요한 씬들을 연결하는 아주 구체적인 에피소드 -잘린 손가락과 강아지 등의-의 묘사가 탁월하다.Lethal weapon 시리즈의 writer인 Shane black의 감독 데뷔작, 첫 작품이라고는 하나 수작이라 불릴만 하다. 관련된 글:…

  • 4월은 너의 거짓말 (10/10)

    우연히 집어든 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 결말이 너무 뻔한 소년 만화였는데도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누군가를 좋아한 기억, 말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던 기억, 아팠던 기억, 글을 썼던 기억, 친구를 만났던 기억.인생이 기억의 중첩이라면 내 인생은 어떤 색을 가지고 있을까?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관련된 글: 시티헌터 –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8/10) 스파이X패밀리 (10/10) 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