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6/10)

해치지 않아 (6/10)

이 작품은 추천합니다.

해치지 않아 (6/10)

‘저런 영화는 만들 때 돈도 많이 들지 않겠다’라는 어머니의 평이 있었지만, 동물 탈을 쓰고 우리 안에 들어간 직원들의 노력은 애쓰럽기 보다는 유쾌합니다.

거기에 양념처럼 곁들어진 리조트와 사모펀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개연성을 더해줍니다.

영화와는 무관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저는 모든 수족관과 동물원을 반대합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중복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북극곰을 보세요. 우리 안에 놓여진 각진 얼음 덩어리, 살이 빠져 광대가 불거진 얼굴과 앙상한 갈비뼈가 드러난 얇은 몸통.

동물의 복지 같은 거창한 단어를 꺼내지 않더라도, 그 많은 동물들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게 인간에게 어떤 도움이 될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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