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글쎄.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하는 인간은 강도 아닌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받아보는 많은 뉴스레터에서,
저런 방식으로 '오늘의 명언'을 서비스하고 있는데…대부분의 '명언'이라는 것을 읽다보면
'근사하군' 이라는 생각보다는 '뭐 이래' 할 때가 더 많다.
그리고
이런 일상의 장치들을 만날 때 마다
이데올로기를 전파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구독을 취소한 상태지만, 이미 10만이 넘는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내가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자연스럽게 히틀러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그것이 일방의 의사 소통이라면.
그렇지만, 내 얘기를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


아아, 감기로 띵한 머리가 삐걱거린다.
ps. 어제 부터 읽기 시작한 마르코스의 편지들은, 선전 선동이 무엇인가를 너무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누구에게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세가지 요소를 묶어주는 방법을 '교과서'처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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