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스코 핫소스로 만든 닭볶음탕
어찌된 일인지 병상에 동생이 누워 있었다. 큰 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술을 앞두고 있어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작은 병실이 가득 찼고 앉을 자리가 없었지만 애써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준비한 매트를 병실 바닥에 깔았고 식구들은 엉덩이만 겨우 걸친 채 둘러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는 늘 이런 준비가 넘친다. 아내가 ‘타바스코 핫소스로 만든 닭볶음탕’을 꺼내며…
어찌된 일인지 병상에 동생이 누워 있었다. 큰 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술을 앞두고 있어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작은 병실이 가득 찼고 앉을 자리가 없었지만 애써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준비한 매트를 병실 바닥에 깔았고 식구들은 엉덩이만 겨우 걸친 채 둘러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는 늘 이런 준비가 넘친다. 아내가 ‘타바스코 핫소스로 만든 닭볶음탕’을 꺼내며…
이 영화 ‘코치 카터’는 1999년 미국 신문과 방송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교 농구 코치 켄 카터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켄 카터는 2000년 ‘캘리포니아 주 최고의 코치 상’을 받았고, 시티플라이트 뉴스매거진으로부터 그해 스포츠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미국인 10명’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켄 카터 코치 재단’을 설립할 만큼 미국 교육계의…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입니다.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다른 작품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거리에 사는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라기 보다는 우울한 시를 화면으로 옮긴 느낌입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부유한 주에 속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집세와 생활비가 비싸 노숙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나레이터는 담담하게 묻습니다. 당신을 위협하거나 놀리려는 것이 아니라 돕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다, 언제부터 나와서 살게…
작년 11월 위암 수술을 받고 이제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연말까지도 산책하다가 어지러워 한참 쉬어야 할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움직여야 산다’는 생각을 하며 걷기라도 많이 하려고 애썼습니다. 한참 추울 때라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킹 머신도 하나 구입했었고요. 조금씩 회복되면서 걷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놀고 있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
추천하지 않습니다. ‘킹스맨은 이렇게 시작된 건데 말이야…’라며 회상에 빠질 때가 아니라, 여러가지 떡밥을 뿌리며 잘 반응하는 것들을 꺼집어 내서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만들 때가 아니던가요? 예를 들어 킹스맨이 모호한 몇가지. 킹스맨은 스파이더맨처럼 1인 히어로는 아닌데 또 한명 밖에 없는 것도 아닙니다. 킹스맨은 솔로입니까? 조직입니까? 사람 이름입니까? 조직 이름입니까? 킹스맨은 영국에서만 활동합니까? 후계자를 뽑는 방식은 전대…
로드 자전거는 사이즈 하나 잘못 고르면 타기가 힘듭니다. 유효 탑튜브, 오버롤 리치, 리치·스택까지 — 키에 맞는 자전거 프레임 크기를 고르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HBR에서 ‘훌륭한 리더의 자질은 4C’라고 정의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하여 옮깁니다. 원문: Great Leaders Are Confident, Connected, Committed, and Courageous 훌륭한 리더는 자신감 있고 연결되어 있으며 헌신적이며 용기가 있습니다. 요약. 훌륭한 리더는 행동을 고무시키는 4가지 요소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목적에 헌신하며, 감정적으로 용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네 가지 중 하나 아마 두개…
최근에 체력 회복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아이폰의 스트라바앱을 통해 이동한 거리, 평균 속도, 주행시간,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하는 게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자전거 컴퓨터(bike compu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은 안장 가방에 넣어두고 주행 중에는 보지 않는데 오늘 32km 주행을 마치고 폰을 꺼내보니 일단 배터리가 20%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폰이 꺼질 지경이었고 주행 기록은 2km에서…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의 썸네일을 보자마자 재생을 시작했는데 시티헌터는 아마 제가 제일 처음 본 성인 만화였고 새삼 반가웠기 때문입니다. 향수라고나 할까요? 물론 저 만화책을 보던 때는 일본 문화가 개방 되지 않았던 때였으니 아마 해적판이었을 거에요. 찾아보니 남자 주인공이 ‘우수한’으로 되어있네요. 지금도 기억나는 ‘백톤해머’와 점점이 지나가는 ‘잠자리’와 까마귀. 애니메이션은 지난 제 기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나올 때마다 그렇게…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잘 찍은 혹은 멋진 사진들과는 조금 다른 사진집이었습니다. 일상을 포착하는 작업이었다고 하는데, 한장 한장은 별 특징이 없었지만 이렇게 모아서 보니 색다른 감상이 들었습니다.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사진집이었습니다. 사진작가 고천봉의 두번째 사진집인데, 사진집의 말미에는 ‘나는 사진가가 아닙니다’라는 단편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일상의 사진을 모은 사집집에 사진가가 아니라는 고백을 듣고 보니 일상이야말로 우리의 삶…
추천하지 않아요. 20자평: 올라간 흥행성, 내려간 정체성, 그대로인 밋밋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