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길 위의 요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길을 걷습니다. 오래된 절과 오래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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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훌륭한 리더는 자신감 있고 연결되어 있으며 헌신적이며 용기가 있습니다. (4C – confient, connected, committed, courageous)

    HBR에서 ‘훌륭한 리더의 자질은 4C’라고 정의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하여 옮깁니다. 원문: Great Leaders Are Confident, Connected, Committed, and Courageous 훌륭한 리더는 자신감 있고 연결되어 있으며 헌신적이며 용기가 있습니다. 요약. 훌륭한 리더는 행동을 고무시키는 4가지 요소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목적에 헌신하며, 감정적으로 용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네 가지 중 하나 아마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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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자전거 속도계 비교: BC200 – IGS50S – M1 – C406 (bike computer)

    최근에 체력 회복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아이폰의 스트라바앱을 통해 이동한 거리, 평균 속도, 주행시간,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하는 게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자전거 컴퓨터(bike compu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은 안장 가방에 넣어두고 주행 중에는 보지 않는데 오늘 32km 주행을 마치고 폰을 꺼내보니 일단 배터리가 20%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폰이 꺼질 지경이었고 주행 기록은 2km에서…

  • 시티헌터 –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8/10)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의 썸네일을 보자마자 재생을 시작했는데 시티헌터는 아마 제가 제일 처음 본 성인 만화였고 새삼 반가웠기 때문입니다. 향수라고나 할까요? 물론 저 만화책을 보던 때는 일본 문화가 개방 되지 않았던 때였으니 아마 해적판이었을 거에요. 찾아보니 남자 주인공이 ‘우수한’으로 되어있네요. 지금도 기억나는 ‘백톤해머’와 점점이 지나가는 ‘잠자리’와 까마귀. 애니메이션은 지난 제 기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나올 때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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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 Tree, Body and Snow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잘 찍은 혹은 멋진 사진들과는 조금 다른 사진집이었습니다. 일상을 포착하는 작업이었다고 하는데, 한장 한장은 별 특징이 없었지만 이렇게 모아서 보니 색다른 감상이 들었습니다.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사진집이었습니다. 사진작가 고천봉의 두번째 사진집인데, 사진집의 말미에는 ‘나는 사진가가 아닙니다’라는 단편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일상의 사진을 모은 사집집에 사진가가 아니라는 고백을 듣고 보니 일상이야말로 우리의 삶…

  • 중쇄를 찍자 (10/10)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위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식사를 천천히 하기 위해서 드라마를 틀어 놓는 일이 많습니다.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도 그렇게 어느 날의 식사와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1회 시작부터 만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여자 주인공에 이어,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 마법의 장미

    6월 27일에 장미를 모아라. 가능한 최대로 붉고 활짝 핀 장미를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목격자가 없도록 주의하면서 꺽어 방으로 옯기고 숯과 유황이 있는 왕겨가 담긴 접시나 기구 위에 올려 놓는다. 약 5분 동안 연기 위에 장미를 올려놓으면 꽃에 놀라운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미꽃이 식기 전에 당신과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 007 노타임 투 다이 (6/1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침내 그가 죽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시리즈니까 60년 가까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며 이어져 왔습니다. 냉전 시대에 독일, KGB, 군수 업자, 스파이 등을 상대하다가 냉전이 끝나면서 그 타겟도 바뀌게 됩니다. 지구 정복, 무기 암거래상, 부패한 소련 장교, 마약상, 주식 세력, 북한 등등. 007이 죽는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상대할 적이 없다는 뜻일까요? 극한의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 블랙 위도우 (9/10)

    추천합니다. 인피니티워에서 보여준 블랙위도우의 자기 희생은 헐리웃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시퀀스인데 유독 상실감이 컸습니다. 불운한 유아기와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만든 스파이 훈련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은 후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희생 뒤에 남겨질 고통의 크기를 알고 남은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세심함 때문일까요? 간혹 등장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은 매우 반갑고, 그녀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옐레나 벨로바도 매력적입니다….

  • 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위한 조언

    암 진단을 받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다면 아마 당신은 당신은 극심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상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렵고 화나고 슬프고 무섭고 억울하고 안타깝고…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 감정의 기복은 지극히 당연한 상태이며 그것에 초월하여 평온함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는 세번이나 경험을 했지만 점점 더 혼란스럽고 힘들었습니다. 보통 다섯 단계를 거쳐 자신의 병을 받아 들이고…

  • 윤희에게 (10/10)

    추천합니다.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 도입부에서는 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폭설이 내린 일본의 거리, 우체통, 이혼한 엄마, 그를 못 잊는 전 남편, 사진을 찍는 사춘기의 딸…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무겁지만 그것이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지붕까지 쌓인 오타루의 거리가 사람을 푸근하게 해주고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입담과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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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보내실 곳

    후배 S의 부친상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뜸한 사이지만 마음은 그보다 훨씬 가까운 후배에게서 카톡이 날아왔다. 부친상, 일자, 고인, 빈소, 발인, 연락처 그리고 팬데믹으로 자연스레 따라붙은 계좌 번호에는 ‘마음 보내실 곳’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마음은 계좌 이체로도 보낼 수 있었구나. 도와주고 싶은 마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 가보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들이 휴대폰을 통해 메신저를 통해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