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018 이상문학상 작품집

5. 2018 이상문학상 작품집

5. 2018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흥규의 글은 아기자기하지만 묵직하다. 글 쓰기를 운명처럼 생각하는 작가에게서 나타나는 무게와 아우라이다. 김수영이나 최인훈같은 천재들의 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열심히 쓴다. 쓰고 또 쓴다. 그들 중 일부는 제법 울림도 있고 깊이도 있지만 거기까지이다. 마르께스의 마술같은 리얼리즘을 따라하는 실험도 재미는 있었지만, ‘백년 간의 고독’을 통해 이미 감동할만큼 감동한 나는 손흥규가 이런 시도를 그만 두었으면 한다.

용인에 이사와서 나아진 점은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종종 들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들 책을 빌려 주기 위해서였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종종 들르곤 한다. 읽고 싶은 책 목록이 있지만 도서관에 내 책은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찾아 읽기로 한 책들은 아래와 같다.

  • 이상문학상
  • 아멜리 노통
  • 박민규
  •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Similar Posts

  • 윤희에게 (10/10)

    추천합니다.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 도입부에서는 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폭설이 내린 일본의 거리, 우체통, 이혼한 엄마, 그를 못 잊는 전 남편, 사진을 찍는 사춘기의 딸…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무겁지만 그것이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지붕까지 쌓인 오타루의 거리가 사람을 푸근하게 해주고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입담과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 자기계발. 55/100 한계를 넘어서

    병목 현상에 집중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이라는 것이 제약이론의 근간이다. OPT,JIT,TOC.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논거를 바탕으로 한 좋은 방법론이다. 1,2권에서 다루었던 공장의 사례를 지나 이제는 유,무형의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찾아내고 제거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크리티컬 패스가 병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critical chain의 개념을 도입, 동시에 여러개의 프로젝트 진행 시의 문제 해결점도 보여준다. web service,…

  •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

    이 책을 쓴 발레리 드라마르는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입니다. 프랑스에서 동물행동만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앞장서 열었고 15년 넘게 고양이의 행동장애를 치료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단박에 압니다. 고양이 말 동시통역사라고 할 수 있지요. 고양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의사소통 방식을 다룬 이 책은 고양이 말 ‘기초 회화’입니다. 책 소개 관련된 글: 고양이는 처음이라 : 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 |

    산문.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1.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문신을 갖고 싶다고, 웅얼거린 지는 꽤 된다. 2. 맥킨지식 사고와 기술사실 뭐 내 돈을 주고 이런 실용서를 사지는 않는다.맥킨지의 방법론이 궁금한 게 아니라, 맥킨지 자체가 궁금한 것. 관련된 글: 산문집. 사막의 순례자. 테오도르 모노 김행숙, 진은영, 이성복, 니코스 카잔차키스 분노의 그림자,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마르코스 Akiko Hatsu – 꿈 그리고…

  • 소설. 20/100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모름지기 사물을 바라보는 모든 시선이 달라야 되고 또한 독자들보다 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베르베르의 개미를 메우 흥미롭게 읽기는 했지만 그 소설이 개미에 너무 천착하고 있는 탓에 베르베르의 작가적 시선을 제대로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단편소설집, 아니 단편집이라기보다는 조금 공들인 낙서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을 보고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베르베르는 좋은 작가이며 ‘나무’는…

  • 9. 퇴사학교

    이 책은 보지 마세요. 이 책은 ‘이번 주에 상한가에 올라갈 주식 10’ 같은 느낌입니다. 올라갈 주식을 알면 그걸 사지, 왜 정보로 공개하겠습니까. 중반부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겪는 다양한 고민들은 잘 정리됐고 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거릴 내용입니다. 시간이 아깝다 먹고 살아야 한다 미래가 없다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가 힘들다 내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익히 체감하는 것들이지요. 회사를 학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