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어 시간. 한강
세 번역이 모두 그르지 않은 것은, 고대 희랍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어려움과 고결함이 아직 분절되지 않은 관념이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말을 잃은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입맞춤은 세상의 끝에 있다는 거대한 폭포를 향하듯 위태하고 가엾다.
한강은,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말에 올라타 곡예를 하듯 아슬한 글을 쓴다.
그녀의 문학적 생명이 부디 길기를 바란다.
세 번역이 모두 그르지 않은 것은, 고대 희랍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어려움과 고결함이 아직 분절되지 않은 관념이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말을 잃은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입맞춤은 세상의 끝에 있다는 거대한 폭포를 향하듯 위태하고 가엾다.
한강은,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말에 올라타 곡예를 하듯 아슬한 글을 쓴다.
그녀의 문학적 생명이 부디 길기를 바란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베스트 셀러에 대한 불신.대부분의 베스트셀러가 그렇듯이,많이 팔리긴 했으나 좋은 작품은 아닌.아쉽지만, 이 책도 그런 부류. 너무도 절제되어 불면 날아가버릴만큼 건조한 문장과지극히 가볍고 감각적인 묘사를 제외하면,솔직히 남는게 없다.0. 에쿠니 가오리?그녀가 쓴 책이 제법 많다.몇권은 더 봐야, 일본의 3대 여류작가인지 아닌지 얘기할 수 있을 듯. 질문 1 – 아오이는 마빈을 사랑했을까?Yes. 라고 대답한…
4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이 두꺼운 책을 3일만에 다 읽어 치웠다. 스티브잡스가 흥하고 망하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는 일은 어지간한 대중소설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다. 책을 다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렇다. ‘스티브는 어쩌면 빌 게이츠의 윈도우 점유율을 따라잡을 수도 있겠다’ ps. 스티브 잡스가 매력적이고 위대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는 지독한 성격…
어느 봄날. 나희덕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화르르 꽃물 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그가 쓸어낼 수 있는 건 바람보다도 적다 봄 꽃에 취한 게 얼마나 오래 전 일인지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관련된 글: 시. 혼자 가는 먼 집, 불취불귀 –…
이어령의 죽음 전 인터뷰가 와 닿아 옮겨둔다. 이미 10년 전에 암으로 딸을 잃었고 이어령 역시 암이었는데 그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제 너의 곁으로 간다는 그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간다. 나 역시 세번의 암 수술 끝에 삶과 죽음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는 많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견뎌야 할 고통은 오롯이 내 것이지만 그외의 모든 세계와…
올해 55권의 책을 읽었다. 시간보다는 여유가 없었다는 핑계를 대본다.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래와 같다. 사진모래의 여자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내셔널 지오그래픽김남주 평전핑퐁여운형 평전쨍한 사랑 노래벽 관련된 글: 35/100 잘 찍은 사진 한장 한국 온라인 서점은 어서 빨리 책 추천을 제공하라 관심을 둔 책 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시. 이야기를 할…
site : 노동자의 책 (http://www.laborsbook.org/) 톨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를 구입하려고 웹을 뒤지다 발견한 사이트.책을 파는 곳은 끝끝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이 책 어디 구할 데 없어요? 관련된 글: 산문. 만만한 노엄 촘스키 동천년로 항장곡 2010년 첫날, 다섯권의 책 소설. 3/100 Double side A – 박민규 산문. 6/100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