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준비물

입원 준비물

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 길게는 몇달까지 입원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일용품을 모두 가져갈 수는 없지만 입원하는 첫날부터 필요한 물품들도 있어 미리 준비하면 집을 왔다갔다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입원 준비물

수술을 하고 나면 사실 환자는 세수를 할 여력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만, 보호자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세수는 물론 머리도 감고 때에 따라 기본적인 화장도 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불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병원 내에 있는 편의점이나 의료용품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만 비싸기도 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고 저는 준비물을 챙기면서 빨리 회복해서 돌아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2021년 11월 제가 작성한 입원 준비물 리스트입니다.

세면 도구

  • 수건
  • 칫솔
  • 치약
  • 가글
  • 샴푸
  • 로션
  • 면도기
  • 클렌징폼
  • 스킨
  • 립밤

기본적인 세면도구입니다. 가글은 수술 직후 양치질 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해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입원 기간이 1~2주라면 휴대용으로 준비하는 게 더 편합니다. 수건은 3-4장 정도는 있어야 세탁실을 이용하더라도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면 입술이 바싹 마르니 트지 않게 립밤을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입원 기간이 길지 않으면 일회용 타월이나 페이스 타월 등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수건, 휴지

  • 휴지
  • 물수건

휴지와 물티슈는 여러모로 사용할 곳이 많고 유용하지만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컵과 일회용품

  • 개인용 먹는 물컵 (플라스틱)
  • 양치컵
  • 일회용 종이컵
  • 이쑤시개나 플라스틱 포크

물컵은 깨지지 않게 플라스틱으로 준비하는 게 좋고 빨대 달린 컵까지는 불필요합니다. 일회용 종이컵은 간간히 사용됩니다만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일을 먹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때 사용할 1회용 포크나 이쑤시개도 있으면 좋습니다만, 환자는 과일을 먹을 만한 상황이 되면 퇴원이 얼마 남지 않을 거에요.

(보호자용) 베개와 이불

  • 베개
  • 이불
  • 안대, 귀마개

일단 병실의 온도는 춥지도 덥지도 않게 잘 유지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속옷 위에 환의만 입고서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고 정상인들은 약간 더울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배게와 이불이 제공되고 (열이 나지 않는 경우) 이불은 요청하면 추가로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용 침구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제공되어도 불편한 경우가 있어 아주 크거나 두껍지 않은 이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인실의 경우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 환자, 보호자와 같이 있어야 할 경우가 있어서 귀마개나 안대를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필수는 아닙니다. 어차피 환자는 채혈과 소변 체크, 검사 등을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속옷, 슬리퍼

  • 속옷
  • 실내용 슬리퍼
  • 가디건, 목도리, 숄 등

입원 기간 동안 갈아입을 환자용 속옷이 필요하고 병원 내 이동을 위해 미끄럽지 않고 무겁지 않은 슬리퍼도 필요합니다. 겨울철이라면 병원 내 산책을 위해서 환의 위에 걸칠만한 가벼운 점퍼, 가디건, 목도리, 패딩 조끼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슬리퍼는 환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필요합니다. 병실 내에서 계속 운동화를 신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스마트폰 충전기, 책 외

  • 스마트폰 충전기
  • 태블릿, 태블릿 충전기
  • 이어폰
  • 책 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필요하면 좋습니다. 요즘은 병실마다 개인 티비가 있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려면 아무래도 스마트 기기가 필요하지요. 이어폰도 다른 환자들의 티비가 거슬리거나 음악을 들을 경우 필요하니 준비하면 좋습니다. 책은 생각보다 볼 시간이 없어서 평소에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면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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