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 (8/10)

Sing (8/10)

중반 이후부터 재미있습니다. 뮤지컬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Sing (8/10)

유수 싶은 극장을 물려받은 아들, 극장 운영자이자 공연 기획자로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제대로 된 작품은 없고 극장은 문을 닫을 지경.

아버지 대에서는 멋지고 화려한 작품들이 상영됐지만 이제는 상금 1천불 짜리 오디션도 겨우 진행할 수준.

어렵더라도 꿈을 잃지 마세요.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이뤄질 거에요.

영화의 메세지는 상투적입니다.

네, 그리고 결말마저 너무 뻔해서 이런 이야기로 어떻게 관객을 끌어 들일 것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만, 그 비밀은 노래에 있었습니다.

Sing에는 굉장히 많은 명곡이 들어있습니다.

https://open.spotify.com/playlist/2qWyezYbFl3kkNSj7CgsWE?si=Z05GqWUJQOOTaIoDeuoL5w

스포티파이의 Sing 사운드 트랙을 들어 보세요.

신디 로퍼, 프랭크 시나트라, 샘 스미스, 스티비 원더, 레너드 코헨, 비틀즈, 케티 페이, 레이디 가가, 반 헤일런, 데이빗 구에타, 에미넴, 에어로 스미스, 시아 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어선 명곡들이 엄청나게 들어 있고, 마이 웨이 정도를 제외하면(이 곡이 몇번씩 반복되는 이유는 주제가이기 때문입니다) 각각 몇소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으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가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던 것은 코알라가 물안경을 쓰던 장면부터였습니다. 뜬금없이 물안경을 쓰고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거야’라는 대사를 치는데, 궁금증과 함께 바로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코알라의 크기와 그 부드러운 털, 그리고 회색 색깔까지.

어찌나 재미있는 장면이었던지, 그 이후로 영화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습니다.

Similar Posts

  • 유령신부(Corpse Bride) (10/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121164/ 이것은 완벽하다.내가 그를 심히 좋아하기 때문에그 선입견이 감정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난 이 작품에 완전히 동화되어 버렸다.Stop motion animation의 품질도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최상품이거니와내러티브의 구성, 플롯의 짜임새, 갈등의 강약 조절 등도 완벽하다. 팀버튼은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아주 정직한 방식으로 관객을 공략하는 데그러한 정공법 또한 매우 효과적이다.무엇이 소중한…

  • 접속

    [접속 The Contact]과 접촉, 그리고 웹진 [映畵] by iCE 1.AT! 米國의 Heyse社에서 최초로 모뎀에 명령어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모뎀을 제어하는 여러 명령들을 헤이즈 명령어라고 하지요. 그 중에서도 AT라는 헤이즈 명령어는 접속을 준비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어이며 Attention(차려!)의 줄임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AT명령을 내린 후 바짝 긴장하면서 몸이 굳어지는 건 모뎀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사이버스페이스로 들어가는…

  • V for Vendetta (10/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434409/흠흠. 이것은 보다 노골적인 경고이자 선동이다. 매트릭스에 이어 무지한 혹은 나태한 대중에게 보내는 강렬한 메세지.현실은 끊임없이 자아를 유혹하고 있고 넋을 놓고 있다가는 뉴스가, 신문이, 재벌이, 정부가 떠들어대는 온갖 협박과 속임수에 꼼작없이 걸려들 것이고, 빨간약을 먹든 파란 약을 먹든 니오나 에비가 그랬듯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을 아니,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정말 대놓고 소리치고…

  • 첨밀밀 (10/10)

    절대적으로 추천합니다. 이 작품, 첨밀밀은 적어도 에닐곱번을 봤을텐데도 장면 하나 하나가 눈에 박히고 가슴에 남아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맨처음 봤을 때 가장 놀랐던 장면은 (아마 대부분 그랬을 거라 생각되는) 마지막 씬이었습니다. 피곤한 머리를 서로에게 기대고 홍콩에 도착한 바로 그 씬입니다. 그것 말고도 기억나는, 서로 우위를 매길 수 없는 장면들은 많습니다. 파오의 등에 그려진 미키마우스, 무심결에…

  •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Last of us. Remastered)

    급하게 낸 여름 휴가가 끝나고 있다. 몇 편의 소설 책을 쉬엄쉬엄 읽었고, 애니메이션 루팡 3세의 새로운 작품 2~3개와 밴드오브 브라더스를 몰아서 봤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엔딩을 보지 못했던 이 작품, 라스트 오브 어스를 마침내 끝냈다. 플레이 타임은 ‘쉬움’모드에서 16시간이 걸렸는데, 꼬박 3일 정도 걸렸다. 이 게임은 여러 면에서 놀라운데, 특히 세기 말의 배경 묘사와…

  •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2023) — 빔 벤더스 (8/10)

    사진을 좋아하는 동료가 있다. 취향이 비슷해 이야기를 나누면 늘 즐거운 사람인데, 요즘 재미있게 본 영화를 물었더니 ‘퍼펙트 데이즈’를 꼽았다. 찾아보니 빔 벤더스 감독 작품이다. 빔 벤더스. 전후 독일 사회의 불안을 스크린 위에 사실주의로 새긴 감독, 내가 대학 시절 즐겨 찾던 이름이다.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페널티킥을 앞에 둔 골키퍼의 불안’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