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특징과 볼 만한 웹툰 소개

작년 말 둘째가 태어나 아내가 산후 조리원에 가 있는 2주를 혼자 보내며 깨달았다. 이제는 혼자서 지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혼자서 TV를 보는 것도,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그 와중에 손에 잡힌 것이 만화였는데 워낙 종류가 많아 좋은 만화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추천 만화’ ‘읽을 만한 만화’ 등등의 검색어로 블로그와 카페를 뒤져 작품을 선정하고 있는데 최근에 재밌게 본 만화로는 미식축구를 다룬 ‘아이실드21’ 정도 뿐이다.
웹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화, 웹툰이 굉장히 많은데 기존의 만화와 다른 점은 이렇다.

  • 만화책과는 달리 모니터로 보는 웹툰은 그림 하나 하나가 매우 크다.
  • 색을 많이 쓴다. 심지어 올 컬러인 경우도 제법 된다.
  • 짧은 분량 내에서 긴장감 유지를 위해 압도적으로 빠른 템포
  • 촌철살인의 댓글은 웹툰을 보는 또 하나의 감칠맛이다.

담는 그릇이 달라지면 음식도 바뀌어야 하는가 보다.
여튼 요즘 재밌게 보는 만화는 다음과 같다.

  1. 이끼 (윤태호) 최고다!
  2. 생활의 참견 (김양수)
  3. 마음이 만든 것 (정필원)
  4. 라미레코드 (양영순)
  5. 다음 PC (성게군)
  6. 페르소나 (서영웅)
  7. 정열맨 (귀귀)
  8. 고향의 꽃 (한)
  9. 도로헤도로(?) 이건 웹툰은 아니지만 소재나 그림체가 매우 독특하다. 그리고 잔인하다.

ps. 재미있게 보신 만화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Similar Posts

  • 불면증

    사랑에 빠진 걸까라고 생각한 순간 잠이 달아나 버렸다. 관련된 글: 받고 싶은 선물. 퇴근길. 백화점 사진 몇장. 나의 범죄자 스타일은. World of warcraft 유료화되다. 미국 오다. 라루스 – 서양미술사 진지 직장인이 하는 일

  • Dream Anatomy : 16세기부터 현재까지 해부학 관련 이미지

    Dream Anatomy http://www.nlm.nih.gov/exhibition/dreamanatomy/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해부학 관련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미국 국립 도서관에서 제공합니다. 관련된 글: 때로 걸어다니는 것보다, 물에 떠있는 게 쉬울 때가 있다. 현대의 탄생석? 공기와 꿈 外 Movable type 3.0 upgrade links : 매그넘 (Magnum) 빼빼로 데이 – 현대시처럼 끄적이는 단상 진 마징가 제로 vs. 암흑대장군 (9/10) 부모의 길

  • 제사 –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그러니까 24번째 제사가 있었다. 열심히 상을 차리고 먼 곳에서 숙부와 고모가 오시고 적당한 제례에 맞춰 술을 올리고 절을 하고 음복을 하면서, 나는 내내 사람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사람이 죽은 후의 장례식을 비롯한 모든 행사는 오히려 남아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안전함을 되새기는 의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매해 이 행사에서 나의 삶과 아버지의 삶을 비교하게 된다. 특히나 아이들이…

  • 별 구역

    벌써 두 해가 지났다. 보고 싶다는 아쉬움은 그리 가시지 않고, 함께한 이십 대의 찬란한 시간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박탈감도 여전하다. “아, 시인 친구 말이지?” 친구를 시인으로 기억하는 아내의 물음에 그 마지막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안도한다. 무궁화공원묘원의 묘역들은 별, 사랑, 소망, 꿈 같은 것들로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가 가지기 힘든 것들, 우리가 아름답고 영원하다고 믿는 것들로. 친구는…

  • change to wordpress

    wordpress로 블로그 플랫폼을 변경하다. 새로운 블로그 주소는 https://yoda.co.kr/wordpress/ 관련된 글: 아바타는 쓰레기다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에 부쳐 바뀐 웹 저작권, 포털 블로거에게 치명적이지 않습니까? statics of Yoda.co.kr 하얀 나비 5천만원 일상과 건강의 공통점 반성 2016. Nov. 8. NY Times

  • 2010 한가위 율동 공원

    년초에 다리가 부러진 이후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분당 율동 공원에 산책 겸 출사를 나갔다. 북 테마파크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은 축구공과 함께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난 사진기를 들고 어슬렁거렸다. 아래 두 사진은 같은 조각이다.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면 사물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잘 보여준다. 나이가 들면서 확신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