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배 빵집 개점하다
빵집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진정 자본주의의 구성원으로 편입한 것에 대해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그렇더라도 여전히 선한 마음을 잊지 말기 바라며.
무엇보다도 건강한 빵을 공급하길 기원하며.
개점 인사를 대신합니다.
건승!
ps. 원주 간 김에, 치악산에서 핸드폰으로 한 컷.


빵집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진정 자본주의의 구성원으로 편입한 것에 대해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그렇더라도 여전히 선한 마음을 잊지 말기 바라며.
무엇보다도 건강한 빵을 공급하길 기원하며.
개점 인사를 대신합니다.
건승!
ps. 원주 간 김에, 치악산에서 핸드폰으로 한 컷.


지난 25년간 웹서비스 기획자로서 해왔던 일들이다. 3월 11일부터 내가 속한 조직은 공식적으로 ‘노동조합’으로 바뀌었고 이제 노동조합에서 할 일들이다. 전혀 다른 일들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재미있다. 어제 선동학교에 가서 1박 2일 교육을 받으며 다른 노조의 간부들을 만나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CC 노조의 지회장은 타임오프 때문에 두달 넘게 월급이 나오지 않고 있었고, 여수산단 노조는 생산…
결혼이라는 일이 결국은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기로 합의를 하는 일종의 계약이자 형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첫번째 합의를 모색하는 단계가 바로 결혼식이겠지요. 맛사지 역시 결혼식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오이냄새가 나는 팩과 미끌거리는 기름과 쑥향이 나는 훈증기에 달콤한 향이 나는 뜨거운 수건…뭐 이런 것들을 얼굴에 바르고 있자니 갑자기 호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지난 주말에는 드디어 웨딩 드레스를 골랐습니다. 디카를 준비해갔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부의 모습은 여러가지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슬슬 결혼에 대한 현실감이 나기도 하거니와 내가 지켜주고 나를 지켜줄 사람이구나 하는 믿음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 등이 겹쳐서 새로운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생각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관련된 글: 戀 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