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酒

아무래도
禁酒를 해야겠다.
이유는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금주해야 한다.
자 그럼…
금주 기념으로 맥주나 한잔…?
(내내, 이럴 줄 알았어…)

Similar Posts

  • 눈사람

    2주 전 쯤이던가, 엄마가 카톡으로 눈사람 사진을 보내 오셨다. 눈이 오면 지저분해질 도로나 교통 체증이 먼저 떠오르는 나와는 달리 아직 눈사람을 만드는 감성을 가진 어머니를 떠 올리니 웬지 부럽고 부끄러웠다. 그 눈사람들은 귀엽고 개성적이기까지 했다. 관련된 글: 때로 걸어다니는 것보다, 물에 떠있는 게 쉬울 때가 있다. 현대의 탄생석? 공기와 꿈 外 Movable type 3.0 upgrade…

  • 공세리 성당을 가다

    평일 오후 햇살을 받으며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샐러리맨은 행복합니다.천안에 볼 일이 있어 연차를 내고 내려가다가 눈길을 끄는 갈색 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 갈색 표지판은 뭔가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뜻밖에도 거기에 ‘성당’이 들어있는 것입니다.그렇게 호기심에 이끌려 공세리 성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공세리 성당은1897년 이남에서는 5번째로 만들어진 성당이며,목조 건물이 석조건물로 넘어가는 건축양식을 지닌 건축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네요.2000년(?)에 원형 그대로를…

  • 퇴근길. 백화점 사진 몇장.

    명동 미도파를 롯데가 인수한 후에, 한동안 천막을 치고 공사를 했다.이제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미도파는, young plaza 이다. 영플라자의 전경 영플라자의 로고 영플라자의 벽면에 있는 큰 그림. 매장의 옷과 비교하면 그림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이 그림이 몹시 맘에 든다. 내일 아침 출근 때 다시 한장 찍어봐야지.신세계 백화점은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리본장식만 크게 한 컷. 관련된…

  • |

    타바스코 핫소스로 만든 닭볶음탕

    어찌된 일인지 병상에 동생이 누워 있었다. 큰 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술을 앞두고 있어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작은 병실이 가득 찼고 앉을 자리가 없었지만 애써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준비한 매트를 병실 바닥에 깔았고 식구들은 엉덩이만 겨우 걸친 채 둘러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는 늘 이런 준비가 넘친다. 아내가 ‘타바스코 핫소스로 만든 닭볶음탕’을 꺼내며…

  • 인연을 끊다

    9년 째 기르던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가슴 한 구석이 찡하다 못해 아리다. 눈물도 흐르지 않는 것이 내 눈은 아직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나 보다. 아직도 집 구석 어딘가에서 튀어 나올 것만 같다.내가 아는 그 누군가가 그렇게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반길 줄 알던가. 아무런 댓가없이, 꾸밈 없이, 언제나 한결같이 성실하게 말이다.어머니 ‘녀석과의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하시지만, 역시 가슴…

  • |

    큰 아들로부터 받은 첫번째 편지

    아침 출근 길에 받은 아들의 편지.겉에는 “아빠”라고 씌여있고, 밥풀로 봉했다. 편지지는 모 은행의 광고 전단지인듯 하다. 펼쳐보니 하트가, 감동적이다. 큰 아들 예준이는 매우 거친데, 한편 마음이 여리고 배려도 많고 섬세하다.할머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아침 출근할 때마다 “아빠 사랑해” 포옹과 하이파이브와 뽀뽀를 잊지 않는 아들이다. 둘째 민준이는 쳐다보지 않을 때도 많은데 말이다.언젠가는 유치원 버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