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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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도 끝도 없이 울적해. 청춘 내내 가보고 싶었던 오르쉐미술관 생각 나고, 형들처럼 늙지 않을거야 호기 부리던 때도 떠오르고, 치기 어린 잘못된 선택들도 기억난다. 그 모두가 그저 허허, 김 빠진 콜라 같다. 나의 생은 언제부터 저물고 있었을까? 관련된 글: 소설.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주5일 근무 시작~ 호암 미술관 가다. 입문! Racing skate! 시험 제니쿠키 년도가 바뀐다는…

  • 몫 2

    세상에는 온전히 자기 혼자 버티어야 할 몫이 있다. 내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래도 버티어야 할 몫이다. 관련된 글: 때로 걸어다니는 것보다, 물에 떠있는 게 쉬울 때가 있다. 현대의 탄생석? 공기와 꿈 外 Movable type 3.0 upgrade 생일 축하를 받다 한국 남자 생존경쟁이 생존의 가능성을 억압한다. 부모의 길

  • 안면도 가다

    안면도 가다. (2005. 10.13) ps. 안면도의 펜션, 나문재. 강력히 추천드립니다.url : http://www.namoonjae.co.kr/ 관련된 글: 충무 가는 길 비오는 7월 어느 날, 부석사에 다녀오다. 개심사 다녀오다. 뎅이와 큰댁에 다녀오다. 민둥산에 다녀오다 미국 오다. 부석사, 희방폭포, 희방사 푸라 비다 Pura Vida

  • 장인어른의 장례를 마치고

    삼우제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순창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타고 올라와, 중환자실로 옮긴 후 다시 1인실로 옮겨져 임종을 맞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열흘 정도. 올 추석에 뵈었을 때만 해도,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지팡이를 집고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그렇게 치면 멀쩡히 걸어 다니시던 분이 돌아가시기까지 걸린 시간이 불과 3개월이 안되는 듯 하다. 69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고, 만약…

  • 한국 남자

    남성 우월주의를 전제로 한 진부한 마초이즘. 유교주의적 보수성과 그로 인한 경직성. 폐쇄적이며 편향된 성 가치관과 이데올로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아직은 한국 남자다. 나는 여성에 대해 폭력적이고 잔인하지만 그러한 부당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놀랍게도 어떤 경우에는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으려고 한다. 15년. 여전히 내가 한국남자의 악취를 풀풀 풍기고 있음을 알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