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10)
전두환을 처벌하지 못하는 한,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아햐 한다. 사람을 죽이면 댓가를 치뤄야 하고 반드시 그 핏값을 받아 죽인 사람의 수만큼, 그 수가 몇십, 몇백을 넘어 몇천이라도 역사에 새겨두어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가 먹고 자라는 피다. 전두환을 처단하라.
전두환을 처벌하지 못하는 한,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아햐 한다. 사람을 죽이면 댓가를 치뤄야 하고 반드시 그 핏값을 받아 죽인 사람의 수만큼, 그 수가 몇십, 몇백을 넘어 몇천이라도 역사에 새겨두어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가 먹고 자라는 피다. 전두환을 처단하라.
씨받이와 길소뜸을 제외하고 80년대 이전 임감독의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서편제의 아리랑 원테이크샷을 제외하고는 임권택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낀 적도 없다. ‘장군의 아들’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사실 해방 공간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노는 계집 창’은 …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경우 ‘오리엔탈리즘’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그 영화를 처음…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 신은 초자연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앤디, 모순적이지만 앤디는 타락하는 인류를 구원하고 있는 신이자 초월자 혹은 그 현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앤디는 원하지 않은 수백년의 삶을 살며 괴로워하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며 견딘다. 메릭은 앤디를 500년간 물 속에 가둬 익사와 깨어남을 반복하게 해서라도 그 비밀로 돈을 벌고싶어한다. 이 둘의 대치는, 인간이 마땅히 바라봐야 할 저…
나의 아저씨는 모순적이다. 옛날엔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과 상황이 동시에 엮여 뿌려지면서 묘한 감동을 끌어낸다. 예를 들어, 한편에서는 대기업 임원 승진을 온 동네가 축하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그 임원 승진 때문에 스마트폰을 도청하고 네트웍을 해킹하는 첨단 범죄가 판을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어느 시골 마을 입구에 날리는 ‘사법시험 합격’ 등의 플랭카드를…
호주에 몇 개월에 걸친 산불로 수억마리의 동물이 죽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2019년 9월에 발생하여 2020년 1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고 그 연무가 도쿄만 까지 퍼질 정도였다. 호주 전체 숲의 14%를 태웠고, 박쥐, 양서류, 곤충 등을 포함하면 12억 마리가 넘게 타 죽었다다고 한다. 캥거루나 코알라 등 호주에만 살고 있는 동물들의 피해가 매우 컸고, 특히나 불에 타 어쩔 줄…
내가 문학에 자꾸 눈을 돌리는 이유는, 그러니까 여전히 시나리오나 희곡, 소설, 시, 꽁트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써보려는 이유는, 내 글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마음의 깊숙한 곳에 진하게 고여있는 감정들 – 되돌리고 싶은 회한과 누가 볼까 두려운 부끄러움과 수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거칠고 뜨거운 욕망…
세 번역이 모두 그르지 않은 것은, 고대 희랍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어려움과 고결함이 아직 분절되지 않은 관념이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말을 잃은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입맞춤은 세상의 끝에 있다는 거대한 폭포를 향하듯 위태하고 가엾다. 한강은,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말에 올라타 곡예를 하듯 아슬한 글을 쓴다. 그녀의 문학적 생명이 부디 길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