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이겨낸 사람들 : 환자와 가족이 전하는 생생한 질병 체험담
암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지만, 세번이나 수술을 받고 나니(대장암 한번, 조기 위암 한번, 2기 위암 한번) 이번에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조심성이 생겨서 가능한 모든 위암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게는 좀 부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건 좋았지만 그런만큼 깊이는 떨어져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책에 나온 그 어떤 사람보다 제…
암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지만, 세번이나 수술을 받고 나니(대장암 한번, 조기 위암 한번, 2기 위암 한번) 이번에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조심성이 생겨서 가능한 모든 위암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게는 좀 부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건 좋았지만 그런만큼 깊이는 떨어져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책에 나온 그 어떤 사람보다 제…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입문을 위한 학습을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심히 괴롭던 때에 (지금도 평화로운 것은 아니지만) 명상, 요가, 종교 등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교는 역시 천주교나 불교 정도일텐데, 인과의 연과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원리를 가진 불교가 좀더 제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성향이라면 불교가 좀더 안 맞겠나”…
2021년 11월 수술을 마치고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여유 시간에 ‘캘리그라피’라는 걸 해봐야겠다 싶어서 다이소에 들러 쿠레타케 붓펜 22호와 공책 하나, 색깔펜 몇개를 샀습니다. 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닌데다가 아니 사실 악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다가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었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메세지라도 써보자는 생각이었죠. 요즘은 유튜브의 강좌가 워낙 많고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책을 보지…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 실격’ 이후 틈날 때마다 찾아 읽는 작가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자살을 많이 시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묘한 호감을 가졌었지만, 다자이 오사무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고백하는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은 실은 인간 전체가 느껴야 하는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다자이 오사무 스스로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불쌍한 인류에 대해 연민과…
이 책을 쓴 발레리 드라마르는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입니다. 프랑스에서 동물행동만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앞장서 열었고 15년 넘게 고양이의 행동장애를 치료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단박에 압니다. 고양이 말 동시통역사라고 할 수 있지요. 고양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의사소통 방식을 다룬 이 책은 고양이 말 ‘기초 회화’입니다. 책 소개
그냥 만화책으로 봐도 재미있습니다. 집에 알러지 있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어 고양이를 키우진 못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됐습니다. 그간 SNS에서 즐겁게 봤던 여러 고양이 영상들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읽었고 고양이 지식이 좀더 늘어났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아래 편집컷을 보고 바로 화양연화를 틀었습니다. 이런 씬은 화양연화의 어둡고 슬픈 사랑에 전혀 어울리지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이 두 사람의 진심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따뜻하고 밝아집니다.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 화양연화만큼 뛰어난 작품이 또 있을까요? 화양연화는 눈과 귀는 물론 모든 감각이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시인 최승자의 2010년 인터뷰를 읽고. “허무와 절망은 내 운명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 앞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가디언에서 재밌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100 ways to slightly improve your life without really trying 아주 간단한 영어라 크롬의 번역 기능만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중 동의하는 몇개에는 표시를 해두었다. 그리고 7번 제안을 바로 실천하여 오늘 히아신스 구근 2개를 맥주잔에 기르기 시작했다. 모종에 담긴 구근을 꺼내 흙을 털고 깨끗하게 씻어 적당한 용기에 담가두면 2-3개월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