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4/100 4teen. 이시다 이라
지루하진 않지만 무게는 없다.
흡입력은 있지만 남지 않는다.
서사는 있지만 서경은 없다.
따뜻하지만 날카롭지 않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자체로 완결된 반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연결관계는 전무하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에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 놓은 작품집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시다 이라의 다음 작품에 손을 대야 할까?
지루하진 않지만 무게는 없다.
흡입력은 있지만 남지 않는다.
서사는 있지만 서경은 없다.
따뜻하지만 날카롭지 않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자체로 완결된 반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연결관계는 전무하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에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 놓은 작품집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시다 이라의 다음 작품에 손을 대야 할까?
방 불을 끄고 누워 전자책을 읽다가 이런 시는 남겨두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종이책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맛이 있는데, 전자책은 사진을 찍으면 재미가 없고 캡처도 되지 않아서 천상 타이핑을 해야겠습니다. 박준의 시는 전반적으로 약간 슬픕니다. 죽음의 향내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눈물이 말라 쓸쓸한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에서 정서적으로 닿지 않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계량’과 ‘효율성’이다. 전통 방식의 김치 담그기가 막연한 ‘적당히’와 ‘손맛’에 의존했다면, 저자는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황금 비율을 제시한다. 하지만 흑백요리사에서는 계량하지 않고 요리하던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계절 제철 채소를 활용한 장아찌 파트였다. 보관법부터 실패하지 않는 절임장 비율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단순한 레시피 북을 넘어선 ‘주방의 지침서’…
‘푸른 수염’이라는 원작 동화가 있는 줄 몰랐다. 책의 말미에 번역가 이상해씨의 소감을 읽고 알게 됐는데 꽤나 잔혹하다. (미안하지만 이상해씨는 글을 쓰지 않는게 좋겠다. 작품이 가진 여운을 모두 날려버린다.) 아멜리의 경우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 꽤 많은데 이런 패러디보다는 오리지널 작품이 훨씬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리지널 창작에서 그녀의 기발한 창의력이 훨씬 돋보인다. 연쇄살인마와 아멜리의 대결, 결말이 궁금했지만…
마샬 맥루한의 저 유명한 “미디어의 이해’를 이제야 정독하게 되었는데, 실소를 금치 못할 오역이 서문부터 등장했다.문제의 부분은 서문 15page, 아래와 같다. 훈계는 중세의 교훈극이나 돈존슨의 아르마니 소송 Armani suit처럼 단순하다. 아르마니 소송? Armani suit?역자는 아마 불안했는지 친절하게도 영문을 함께 적었다.이책의 번역자는 이한우, 김성기 두사람이다. 이 두사람의 오역일까? 역자 : 이한우고려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먼 훗날 당신이 아파지면우리가 맨발로 걷던비자림*을 생각하겠어요제주도 보리밥에 깜짝 놀란당신이 느닷없이 사색이 되어수풀 속에 들어가 엉덩이를 내리면,나는 그 길섶 지키고 서서산지기 같은 얼굴로오가는 사람들을 노려봤지요비자림이 당신 냄샐 감춰주는 동안나는 당신이, 마음보다 더 깊은몸속의 어둠 몸속의 늪 몸속의 내실(內室)에날 들여 세워두었다 생각했지요당신 속에는, 맨발로 함께 거닐어도나 혼자만 들어가본 곳이 있지요나 혼자선 나올 수 없는 곳이 있지요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