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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던 민준이의 눈이 갑자기 반짝인다. “어, 어!!”하면서 손을 뻗어 식탁위의 형의 우유를 가리킨다. 형아 우유라고 안된다고 하니 도리도리한다. 그래서 웃었더니 ‘주세요’하듯 한손을 내민다. 언제 어디서든 빠릿빠릿한 레이더망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민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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