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는 감기가 나아간다. 오늘 조금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아침부터 우유…

예준이는 감기가 나아간다.
오늘 조금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아침부터 우유를 쏟아서 아내한테 혼이 났다.

우유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류를 가져다 줬는데, 아내의 화난 목소리를 듣고는 ‘내일 먹을거야’란다.

벌써 눈치를 보게 된 걸까?
엄마, 아빠한테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맘이 아프다.

Similar Posts

  • 머리가 아파 누워있는데 왠일로 예준이가 엄마 쭈쭈를 달란다. 어떻게 하나…

    머리가 아파 누워있는데 왠일로 예준이가 엄마 쭈쭈를 달란다. 어떻게 하나 보려고 내주었더니 입을 댄다. 보고 있던 민준이가 득달같이 달려와 예준이를 밀치며서 소리를 한다. 아마 지꺼라고 그러나보다. 예준이가 비키고 난다음 한참을 꼼지락 만지기도하고 먹기도하고 그런다. 관련된 글: 정신없이 기어가는 민준이에게 예준이가 노래 한다. “그대로 멈춰라~”… 어제, 오늘 먼저 일어난 예준이가 나를 깨워 제일 먼저 한 일은…

  • 저녁으로 아빠 흉내를 내 스파 …

    크레파스와 종이 한장을 내밀며 글을 써달란다. 써주고 돌아서서 저녁으로 아빠 흉내를 내 스파게티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예준이가 다다다다~ 많이 바쁘다.  이번엔 엄마 선물이라며 돌돌만 종이를 준다. 보물 지도란다. 지도에는 어지러운 초록색 모양과 X표시 그리고 “김예준 이불에 숨겼음” 이라고 써있다. 이불 밑을 들춰보니 예준이가 만든 블럭이 한가득 나온다. ㅋㅋ 관련된 글: 정신없이 기어가는 민준이에게 예준이가 노래…

  • 예준이가 아침에 창문을 열고 …

    예준이가 아침에 창문을 열고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소리쳤다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관련된 글: 애기 아빠가 빨랑 한줄 써보라고 성화다. . 민준이 얼굴에 멍이 생겼다. 형이 밀쳐서 민준이가 어제 밤에 열이 39도가 넘어갔다. 아내는 민준이 열을 내리느라… 민준이 머리카락을 잘랐다. 태어나서 처음 이발. 낯선 아줌마, 낯설고 무… 민준이가 양치하던(가지고 놀던) 칫솔을 양치컵에 넣어둔 것을 발견하고선 … 요즘은…

  • 3월 27일

    27번째 아버지 제사.  그동안 나는 대장암 수술을 세번 했고. 결혼을 했고. 아이를 둘 낳았고. 몇번의 이직을 했고. 다리가 부러졌고. 120명 쯤의 조직을 이끌었고. 위암 수술을 받았고. 이제 50이 되었다. 아버지는 52에 돌아가셨다. 가족을 위해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때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었을 지 조금은 알겠다. 체중계를 예준이 방에 가져다 두었다. 결혼하면서 구입했는데 아직…

  • 겨울 온천에 다녀오다

    아이들 방학이 얼마 안 남았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 게 마음에 걸려 하루 휴가를 냈다. 코스는 이천 테르메덴 온천 – 그레이티 카페 – 설봉공원 – 이천 나랏님 쌀밥 – 별빛 우주 정원. 감기가 꽤 오래인 어머님은 어제 하루 종일 식사를 못해서 아침까지만 해도 갈지 말지 미지수였는데, 기운을 내서 참여하셨다. 온천은 평범하고 무난했다. 상품 사진은 그야말로 예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