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오지 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씩 웃으며 쥬스를 들고와서는 난데없이 나…
가져오지 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씩 웃으며 쥬스를 들고와서는 난데없이 나에게 뽀뽀를 쪽쪽 하면서 “뽀뽀를 해주었으니 쥬스를 열어” 달란다. 예준이를 붙잡아 나도 뽀뽀를 해주었다. 엄마가 뽀뽀를 해주었으니 이젠 안 열어주어도 된다고 말이다.
가져오지 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씩 웃으며 쥬스를 들고와서는 난데없이 나에게 뽀뽀를 쪽쪽 하면서 “뽀뽀를 해주었으니 쥬스를 열어” 달란다. 예준이를 붙잡아 나도 뽀뽀를 해주었다. 엄마가 뽀뽀를 해주었으니 이젠 안 열어주어도 된다고 말이다.
나의 아들 예준아.이 편지가 네게 전하는 두번째 편지다. 첫번째 편지에서는 네가 제 철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되기를 희망했고 온전히 빛을 발하는 별이 되기를 희망했다.어쩌면 그것은 너무나 큰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모쪼록 한 사람이 제자리를 찾아 일생을 살아내고 그 마지막 자리에서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같을테니 말이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바람이란 결국 이렇게…
민준이가 열이 난다. 볼이 빨갛다. 관련된 글: 22일 – 태권도 공개 심사 겨울 온천에 다녀오다 민준이 머리카락을 잘랐다. 태어나서 처음 이발. 낯선 아줌마, 낯설고 무… 민준, 엄마가 안보는 줄 알고 두서너발을 몇미리씩 움직이며 걸을음 때다가… 민준이가 “아빠” 비슷한 말을 하여 신기해서 여러번 시켜보았다. 잘했… 사골은 푹 고와야 제맛이지!!!!! 예준이가 감기로 아프다. 오늘 아침에는 컨디션이 안…
예준이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데 민준이가 옆에 와서 얼굴도 들여다 보고 아는척도 하고 그러다 심심했는지 책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러다 전날 읽어주었던 책을 찾아 들고 와서 나보고 읽어라고 성화다. 형이 엄마에게 안겨 있는 것도 못보고 파고 들어야 하는 민준이는 질투쟁이다. 관련된 글: 아침엔 동혁이랑 오후엔 서진이랑 신나게 놀고 피곤했는지 예준인 우유 먹고… 예준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놀아주고…
아이폰에 빠진 예준이. 아이폰으로 유튜브에서 ‘토마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어제 아내가 검색어를 지우니 검색 결과에 토마스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예준이는 나를 보더니 이런 말을 한다. ‘아빠, 돋보기만 보이고 토마스가 안 나와?’ 관련된 글: 아들은 월요일을 기억하는 것일까? 오늘 아침에는 ‘쓰레기 버리가 가’… 문득문득 아이들과 아내는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출근할 때 아내는 … 엊저녁에는…
아빠를 배웅하는 아이들과 배웅 받는 남편을 보자면 콧등이 시큰해지곤 한다. 아이들은 아빠를 보내는 아쉬움을 꼭 껴안고 토닥이며 쪽쪽대며 표현하는걸테고, 남편은 그런 아이들에게 겨우 기운 받아 가기 싫은 곳으로 발걸음을 떼는 거겠지. 관련된 글: 귤을 까서 껍질을 벗기고 민준이에게 내미니 싫다고 도리도리한다. 한쪽을 … 자려고 누우면 예준인 조잘조잘.. 더 말이 많아 지고 예쁘게 말도 잘한다… 예준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치원 생일 파티. 12월부터 언제하냐고 그렇게 고대했던 그날. 음료와 귤을 챙겨 보냈는데 방학 끝에, 제대로 공지가 안되어서 인지 선물을 받아 오지 못했다. 민준이의 그 씁쓸한 표정이라니.. 그래도 내색은 안하더라. 기특한 아들 관련된 글: 민준이가 어제 밤에 열이 39도가 넘어갔다. 아내는 민준이 열을 내리느라… 아이들이 보고 싶은데,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 와이프데이인데, 6시에 보고… 사랑하는…